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다크웹'으로 주문해 36억 어치 마약류 밀수한 10명 구속기소

커피믹스 봉지에 든 필로폰 압수물. [수원지검]

커피믹스 봉지에 든 필로폰 압수물. [수원지검]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 가능한 비밀 웹사이트 ‘다크웹’ 등을 통해 마약류를 주문해 커피믹스 봉지 등에 숨겨 국내로 들여온 마약류 밀수범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다크웹은 IP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고안된 ‘은닉 인터넷망’이다.
 
수원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형문 부장검사)는 인천세관과 공조, 필로폰·야바 등 마약류를 우편·화물로 가장해 국내로 밀수한 사건 9건을 수사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외국인 6명을 포함한 총 10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커피믹스 봉지 등에 숨겨 들여와  

이들은 밀수한 마약류를 커피믹스 봉지, 보디오일 용기 등에 숨겨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태국 국적 A씨(38)는 지난 7월 필로폰 240g을 커피믹스 봉지에, 야바 6000여 정을 빨대에, 또 다른 야바 1만2000여 정을 건강보조제 안에 각각 넣어 항공우편으로 태국에서 밀수했다. 또 B씨(34)는 지난 4월 GHB(물뽕) 357g을 보디오일 용기에 은닉해 특송화물로 캄보디아에서 들여온 혐의다.
 
[수원지검]

[수원지검]

 
검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505g, 야바 2만1544정, GHB(물뽕) 357g, LSD(종이 형태 마약) 230장, 코카인 약 10g, MDMA(엑스터시) 약 79g 등 소매가 합계 36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다크웹 등을 통해 마약류를 주문했다. 적발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로 환전해 대금을 보냈다. 매수한 마약류는 정상적인 우편이나 화물로 가장해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SNS(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이용한 마약류 거래가 급증하면서 신종 마약류 유입이 늘고 있다”며 “단순 매매·투약 사범 단속만으로는 마약류 범죄 증가세를 막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세관·경찰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