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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억 빚 끼고 7.3억 집산다…20·30대 서울 집주인 분석해보니

16일 오후 서울 목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목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에 집을 가진 2030의 주택 평균 가격은 7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집값의 절반 이상은 빚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20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서울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한 20ㆍ30대의 평균 매입가격은 7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주택 대금 중 자기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2.9%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1000만원이었다. 나머지 4억2000만원(57.1%)은 차입금, 즉 빚이었다.  
 
진 의원 측은 2017년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3년 여간의 데이터가 담긴 총 38만4000건의 자금조달 입주계획서를 국토부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했다고 밝혔다.
 
나이대별로 보면 서울에서 집을 산 20대는 1만2000명, 평균 매입가격은 6억1000만원이었다. 30대 매수자는 10만9000명, 평균 주택 구입 가격은 8억1000만원이었다. 각각 집값의 65.1%인 4억원, 56.4%인 4억6584만원이 빚이었다.
 
2030 집주인의 차입금 비중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편이다. 40대는 48.5%, 50대 41.7%, 60대 이상은 31.2%로 모두 50% 이하였다.  
 
진 의원은 “미성년 주택 보유자의 자금출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소득이 낮은 20~30대가 부담할 수 있는 실거주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초기 구매 비용이 4분의 1수준으로 저렴한 지분적립형 주택을 분양하고 공공임대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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