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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복 찢어져 감염"…부산 요양병원서 일한 보건소 직원 확진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확진자 81명으로 늘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지난 14일 119 구급대원이 확진환자를 부산의료원에 이송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지난 14일 119 구급대원이 확진환자를 부산의료원에 이송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환자 7명과 이 요양병원에서 검체채취를 한 보건소 공무원 1명 등 11명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 “20일 11명 신규 확진” 밝혀
1명은 보건소 직원…7명 해뜨락요양병원 환자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973명을 검사한 결과 11명(567~577번)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57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67번(북구) 환자는 북구보건소 공무원이다. 지난 13일 5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최초 확진된 이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 2층에서 환자 검체채취를 담당했던 직원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송봉근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송봉근 기자

 방역당국은 이 직원이 코로나19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호복이 손상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안병선 부산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치매 등으로 인지장애가 있어 검체채취 때 협조하지 않는다”며 “진료나 검사 중에 환자 저항으로 보호복이 손상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확진된 보건소 직원도 지난 13일 검체 채취 때 보호복이 손상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위험성은 해뜨락요양병원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받기 위해 입원한 부산의료원에서도 가끔 일어난다”고 했다.
 
 부산시 북구보건소 직원 1명이 확진됐지만, 전 직원 16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확진 직원과 같은 사무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식사를 한 직원 30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또 “확진 보건소 직원이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접촉한 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하루 검체채취 활동을 했으나 검사 대상자와 분리된 장소에서 보호복을 착용해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보건소는 소독조치를 완료하고 당분간 선별진료소 중심의 업무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이 있는 부산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 지난 14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이 있는 부산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 지난 14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보건소 직원, 환자 검체채취 때 감염 추정”

 이날 해뜨락요양병원의 환자 7명(571~577번)도 확진됐다. 19일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검사를 한 결과다. 보건당국은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이틀 간격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검사 때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종사자 15명, 환자 65명, 관련 접촉자인 보건소 공무원 1명 등 총 81명이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를 제외한 요양병원 환자 100명과 직원 84명은 별도시설과 자가, 요양병원에 격리돼 있다.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568번(부산진구) 환자는 지난 9일 이라크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자다. 입국 당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19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569번(해운대구) 환자는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469번(금정구)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접촉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2분 정도 짧게 대화하는 등 접촉해 지난 9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이날 확진됐다. 570번(부산진구) 환자는 서울 강남 289번 환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부산 북구청은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만덕동 일대 18개 소공원을 폐쇄하고 음식점 등에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 만덕동 한늘소공원의 모습. 송봉근 기자

부산 북구청은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만덕동 일대 18개 소공원을 폐쇄하고 음식점 등에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 만덕동 한늘소공원의 모습. 송봉근 기자

 한편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을 계기로 부산 북구 등에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근무하는 직원과 환자 1995명을 19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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