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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서 5000만원 롤렉스 시계 슬쩍한 남성, 12일만에 자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잃어버린 5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가져갔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돌려주면 3000만원 사례” 글 올라 화제
남양주 경찰에 자수 뒤 괴산경찰로 인계

'시계를 분실했습니다' 제목의 글에 첨부된 사진. 분실자는 자신이 이 시계를 괴산휴게소(여주방향)에서 분실했다고 밝히며 사례금 3000만원을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커뮤니티 캡처]

'시계를 분실했습니다' 제목의 글에 첨부된 사진. 분실자는 자신이 이 시계를 괴산휴게소(여주방향)에서 분실했다고 밝히며 사례금 3000만원을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커뮤니티 캡처]

19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오후 5시께 중부 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 화장실에서 고가의 명품시계를 훔친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자신이 명품시계를 훔친 사실을 자수했다.  
 
 경찰은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가의 시계를 분실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분실자 B씨(30)가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잃어버린 시계는 ‘로렉스 요트마스터 2 금통’ 모델이다.
 
 B씨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들렸다가 명품시계와 현금이 담긴 손가방을 두고 나왔다. 또 다른 휴게소 이용객이 가방을 발견하고 B씨에게 전달했지만, 시계는 사라진 상태였다. B씨는 잃어버린 시계가 5500만원 상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직접 올린 글을 통해 “저에겐 굉장히 소중한 시계”라며 “시계만 돌려주면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고 사례금 3000만원도 드리겠다”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됐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A씨를 넘겨받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괴산=진창일·최종권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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