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라지만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호흡곤란, 두통 발생 위험

서울 종로 약국거리를 찾은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서울 종로 약국거리를 찾은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으로 마스크 착용이 사실상 의무화됐지만, 만성 천식이 있던 외국인이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요받고 과호흡 증세를 보여 쓰러지는 등 위험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N95, KF94 피하고 KF80, 비말차단 마스크 권유

 
중앙대병원은 폐기능이 약한 호흡기질환자나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자는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에는 마스크 착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주변에서도 만성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호흡곤란 등으로 급하게 내렸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조건이 됐지만, 일부 사람들에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간질성폐질환 등 폐기능이 약한 호흡기질환자나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 착용이 산소 부족으로 호흡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기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95 마스크 [중앙포토]

N95 마스크 [중앙포토]

비말차단용 마스크. 김민욱 기자

비말차단용 마스크. 김민욱 기자

 
이런 환자들은 개인차에 따라 호흡곤란, 저산소혈증, 고인산화탄소혈증, 어지러움, 두통 등으로 기존 증상을 악화시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의사들이 쓰는 보건용 N95 마스크는 증세가 심각한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쓰지 않는 게 좋다.  
 
가천대 길병원이 5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을 대상으로 N95 마스크 착용 후 보행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부 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호흡곤란척도점수(mMRC)가 3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호흡곤란, 현기증,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의료계에선 호흡곤란척도점수(mMRC)가 3점 이상이거나 1초간 강제호기량(FEV1)이 30% 미만의 기도 폐쇄가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마스크 착용을 성공적으로 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도 마스크 사용 전후로 호흡 빈도, 혈중 산소 포화도 및 이산화탄소 수치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

중앙대병원 김 교수는 "평소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는 외출 전 미리 마스크를 착용해 보고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이 있으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주치의 의사와 상담한 후 마스크도 KF80이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외출 시 증상이 발생하면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즉각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