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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차리면 8.8년 간다…수익은 카페보다 낮아

서울 종로구의 한 베이커리 전문점에 손님들이 앉아있다.

서울 종로구의 한 베이커리 전문점에 손님들이 앉아있다.

 
우리나라에서 빵집을 차리면 9년 가까이 장사를 이어가긴 하지만, 커피숍이나 치킨집보다 수익은 못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시간 길고 인건비 높은 탓…국내 '빵 소비' 당분간 지속 증가할 것

 
1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베이커리 시장 동향과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베이커리 전문점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업계 규모가 커졌다. 
 
하지만 업체당 매출액은 3% 감소하며, 수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을 내는 베이커리 전문점의 영업이익률은 15%로, 커피전문점 22%와 치킨전문점 18%에 비해 낮았다. 이는 베이커리 전문점이 카페보다 영업시간이 길고 인건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베이커리 전문점은 종사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가 60%로 커피전문점(46%)이나 치킨전문점(38%)과 비교해 종업원 수가 많았다. 영업시간도 12시간 이상이 56%를 차지해 전체 절반 이상이 장시간 영업을 하고 있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빵을 굽는 사람과 매장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사람이 동시에 필요해 인력 수요가 많고 빵을 굽는 데 필요한 시간이 있어 영업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고 분석했다.
 
베이커리 전문점 영업이익률

베이커리 전문점 영업이익률

 
2018년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 매장 수는 9057곳으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전체 가맹점의 56%,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리 전문점 창업은 2016년을 고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 8월 기준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의 평균 영업 기간은 8.8년이었다. 특히 전체 매장의 56.4%는 5년 이상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 영업 중인 매장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은 매장 규모가 클수록 영업이익률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중 면적(3.3㎡)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홍루이젠(4194만원)과 앤티앤스(3357만원)로 나타났다. 두 브랜드 모두 테이크아웃 판매 중심의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는 곳들이다.  
 
국내에선 가맹점 수가 3366개로 가장 많은 파리바게뜨의 경우, 단위 면적당 평균 매출액은 2516만원이었다. 또 프랜차이즈 2위(가맹점 수 1318개) 뚜레쥬르는 1719만원으로 집계됐다.
 
김태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식사 대용으로 빵을 찾는 수요가 늘고 소비자의 선택기준 역시 까다로워 지면서 고급 재료를 사용한 빵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신선도가 높고 이색적인 재료 등을 활용해 개성 있는 맛을 내는 빵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비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이 다시 주목받는 추세로 국내 빵 소비는 당분간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 여건 역시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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