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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도 샹젤리제도 적막강산, 코로나 비상사태로 야간 통금 실시한 프랑스

코로나 재확산 사태가 심각한 프랑스에서 17일(현지시간)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됐다.
17일(현지시간) 밤 통행금지가 실시된 프랑스 파리 콩고드 광장 풍경. 인적이 끊어진 광장 뒤로 불 밝힌 에펠탑이 보인다. 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밤 통행금지가 실시된 프랑스 파리 콩고드 광장 풍경. 인적이 끊어진 광장 뒤로 불 밝힌 에펠탑이 보인다.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하는 단계가 있다”며 통행금지를 17일부터 최소 4주간 시행한다고 발표했었다. 
 
방돔광장 풍경. 쇼핑가로 유명한 이 거리도 통행금지령에 텅 비었다. AP=연합뉴스

방돔광장 풍경. 쇼핑가로 유명한 이 거리도 통행금지령에 텅 비었다. AP=연합뉴스

통행금지령이 내려지는 지역은 코로나 19 최고경계 등급이 매겨진 9개 지역으로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인 일드프랑스, 마르세유, 리옹, 릴, 그르노블, 생테티엔, 루앙, 툴루즈, 몽펠리에 등이다. 프랑스 전체 인구 6,700만여 명 중 2,000만여 명, 즉 30% 가까이가 통행금지령의 영향을 받는다. 통금 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군 병력이 야간 통금이 실시된 파리 루브르박물관을 순찰하고 있다. 프랑스는 통금 관리를 위해 12,000명의 경찰을 추가로 배치했다. AP=연합뉴스

군 병력이 야간 통금이 실시된 파리 루브르박물관을 순찰하고 있다. 프랑스는 통금 관리를 위해 12,000명의 경찰을 추가로 배치했다. AP=연합뉴스

합당한 이유 없이 통금을 지키지 않으면 벌금 135유로(약 18만원)를 내야 한다. 예외로 인정되는 사례로는 오후 9시 이후 일을 마치거나, 야간 근무를 할 경우,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등이 있다. 
 
야간 통금으로 텅빈 파리 전철. AP=연합뉴스

야간 통금으로 텅빈 파리 전철. AP=연합뉴스

프랑스는 코로나 19가 확산하기 시작한 3월 24일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7월 10일 종료한 바 있다. 그 사이 두 달간 프랑스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프랑스 정부가 다시 통행금지라는 강력한 카드까지 꺼내 든 것은 지역별로 시행하고 있는 방역수칙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들렌 성당 앞 광장에도 인적이 없다. AP =연합뉴스

마들렌 성당 앞 광장에도 인적이 없다. AP =연합뉴스

프랑스의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현재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 4천여명 늘어 총 8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파리의 중심가 샹젤리제도 거의 비었다. AP=연합뉴스

파리의 중심가 샹젤리제도 거의 비었다. AP=연합뉴스

의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상원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뤽상부르 궁전에서 전체 의원 384명 중 12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상원 의원 8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했다.
 
식당 종업원이 통금이 실시되자 테라스 바의 의자를 치우고 있다. AP=연합뉴스

식당 종업원이 통금이 실시되자 테라스 바의 의자를 치우고 있다. AP=연합뉴스

 
 
경찰이 통금 실시로 텅빈 파리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찰이 통금 실시로 텅빈 파리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 테라스도 일찍 문을 닫았다. 프랑스의 식당과 극장들은 한달간 이어지는 야간 통행금지를 어떻게 견뎌낼지 고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 테라스도 일찍 문을 닫았다. 프랑스의 식당과 극장들은 한달간 이어지는 야간 통행금지를 어떻게 견뎌낼지 고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북부 릴 시내에서 경찰이 통금 시간에 거리에서 나온 시민을 검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북부 릴 시내에서 경찰이 통금 시간에 거리에서 나온 시민을 검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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