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53명 집단감염, 원인 불명"…부산 요양병원, 밤새 추가 확진은 없어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19구급대가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19구급대가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직원과 환자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밤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달 600여명 검, 314명 음성 나와
“병원 내·외부 감염가능성 여전해”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677명을 검사했지만 오전 11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검사대상 677명 가운데 3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63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해뜨락요양병원에선 직원 99명과 입원환자 165명 등 264명 가운데 53명이 13~14일 집단감염됐다. 53명은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간병인 6명 등 직원 11명과 환자 42명이다. 앞서 13일 나머지 직원과 환자, 기퇴원자 14명 등 22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무더기 나오면서 동일집단 격리조치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송봉근 기자

확진자가 무더기 나오면서 동일집단 격리조치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송봉근 기자

 

 이 요양병원에는 현재 123명의 환자가 격리돼 있고 병원 직원들이 돌보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은  자가격리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병원을 소독한 뒤 병상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직원과 입원 환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안병선 부산시민 방역추진단장은 “잠복 기간이 남아있는 데다 환자와 직원 간 교차 감염 등으로 요양병원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확진 직원이 병원 외부에서 접촉한 시민 중에서 확진자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일 검사 당시 확진 직원 10명 중 2명이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n 차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격리된 환자와 직원의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진단 검사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산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한 보호자가 병원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산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한 보호자가 병원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보건당국은 출퇴근했던 병원 직원에 의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최초 확진자인 50대 간호조무사(부산 48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보건당국은 다만 병원이 소재한 만덕동에서 산발적으로 다양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요양병원 측이 지난 3월 이후 면회 금지 등으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 점으로 미뤄 출퇴근하는 직원들에 의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출퇴근 가능한 직원 중에 감염의심자가 있었고, 이를 통해 환자, 다시 직원으로의 감염 고리가 이어지지 않았는지 추정하고 있다”면서 “최초 감염자가 누구이고, 어디로부터의 감염인지는 환자 증상발현일이나 동선 조사 등을 진행하면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9월 이후 숨진 환자 8명의 코로나19 관련성도 확인하고 있다. 사망자 중 7명이 발열과 호흡곤란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서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송봉근 기자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송봉근 기자

 

 보건당국은 요양병원 측에서 감염관리에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최초 확진된 간호조무사가 양성판정을 받기 전 요양병원 내 환자들의 마스크 착용 상태와 병상 간의 간격 유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퇴근 직원들의 체온은 매일 체크했지만, 입원 환자의 절반 정도가 치매 증상이 있어 마스크 착용은 쉽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시는 먼저 만덕동에 있는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한 뒤 시 전역 요양시설 종사자를 모두 진단 검사하기로 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