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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나가자" 中외교부 한마디에 수그러진 'BTS 공격'

방탄소년단(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던 중국 네티즌의 목소리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입장 표명 이후 점차 수그러지는 양상이다. 대신 BTS를 두둔하는 중국 내 BTS 팬의 목소리 역시 작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 입장 표명
인민일보 SNS 샤커다오 분위기 잡기 나서
BTS 수상 발언 둘러싼 중국 논란 수그러들어
중국 내 BTS 팬의 BTS 지키기 방식도 눈길

중국 텐센트뉴스는 12일 저녁 중국 내 BTS 팬들이 이번 논란에서 BTS를 지키기 위한 세 가지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텅쉰망 캡처]

중국 텐센트뉴스는 12일 저녁 중국 내 BTS 팬들이 이번 논란에서 BTS를 지키기 위한 세 가지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텅쉰망 캡처]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중국 네티즌의 BTS 공격은 12일 오후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의 입장과도 같은 생각을 밝힌 이후 13일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자오 대변인은 이날 “관련 보도와 이번 일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반응에 주의하고 있다”며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며 평화를 아끼고 우호를 촉진하는 건 우리가 공동으로 추구하고 공동으로 노력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BTS 논란과 관련해 ’관련 보도와 중국 네티즌 반응에 주의하고 있다“며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해 사태 진화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BTS 논란과 관련해 ’관련 보도와 중국 네티즌 반응에 주의하고 있다“며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해 사태 진화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이후 12일 저녁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인 샤커다오(俠客島)가 자오 대변인의 BTS 관련 발언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띄우며 사태를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외교부 발언은 분명히 사태를 진정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한 누리꾼은 “쌍방이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지나치게 떠들 필요는 없다”는 댓글을 달았다.
 
중국 인민일보의 SNS 공식 계정인 샤커다오(俠客島)는 12일 저녁 웨이보에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소개하며 BTS 논란을 수습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 인민일보의 SNS 공식 계정인 샤커다오(俠客島)는 12일 저녁 웨이보에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소개하며 BTS 논란을 수습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중국 웨이보 캡처]

한편 중국 텐센트뉴스(騰訊网)는 12일 저녁 “방탄소년단의 수상 소감이 (중국) 네티즌 분노를 일으켰는데 국내(중국) 팬들은 아직도 BTS를 변호하고 있다”는 글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텐센트뉴스에 따르면 중국 내 BTS 팬들은 현재 세 가지 방식으로 BTS의 발언을 옹호하고 있다. 첫 번째는 BTS에 불리한 발언을 삭제하고 자신에 유리한 발언을 남기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이번 BTS 공격을 주도하는 건 중국의 일부 개인 인터넷 매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들이 인기를 얻기 위해 애국심을 이용한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는 ’BTS의 수상 발언이 중국 네티즌의 격노를 불렀다“고 보도하며 이번 BTS 논란을 키우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중국 환구망 캡처]

중국의 애국주의를 강조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는 ’BTS의 수상 발언이 중국 네티즌의 격노를 불렀다“고 보도하며 이번 BTS 논란을 키우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중국 환구망 캡처]

두 번째는 한편으론 BTS 팬들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다른 한편으론 BTS 사진 등을 마구 퍼 나르며 게재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는 BTS 팬들끼리 서로 격려하며 사기를 북돋우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 같은 중국 내 BTS 팬의 행동에 대해 텐센트뉴스는 “우상을 좋아하고 따르는 건 괜찮지만,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건 잊지 말라”고 지적하며 여전히 애국주의를 강조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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