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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만 나면 불안"…코로나와 독감, 감기 어떻게 구분할까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우암초 4학년 학생이 인공지능(AI) 로봇 앞에서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우암초 4학년 학생이 인공지능(AI) 로봇 앞에서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포토

건물에 들어가기 전 체온을 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바꿔버린 풍경 가운데 하나다. 음식점을 가도 카페를 가도 체온을 재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만 체온이 올라도 불안한 마음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전이면 ‘감기인가 보다’하고 넘어갈 일도 ‘혹시 코로나19면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한다. 

 
감기와 독감, 코로나19 세 질환 모두 열이 나거나 가벼운 호흡기 질환을 동반한다. 하지만 이 세 질환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각각 다른 질병이기도 하다. 감기, 독감, 코로나19의 차이점을 정리했다. 
 
먼저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다. 감기의 원인은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로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30~50%가 리노바이러스(Rhino virus)이고 10~15%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다.
 
노출된 지 1~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감기 바이러스가 상부 호흡기계에 어느 정도 침투했는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 코막힘, 목 부위 통증, 기침 등이다. 성인은 열이 나는 경우가 드물거나 38도 이하의 미열에 그치지만, 소아의 경우 발열 증상이 흔하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길병원에서 한 시민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인플루엔자는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 정도 유지된다. 뉴스1

인천 남동구 구월동 가천대길병원에서 한 시민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인플루엔자는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 정도 유지된다. 뉴스1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이다. ‘독한 감기’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감기와 전혀 다른 병이다. 독감은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매년 겨울철 인구의 10~20%가 걸리는 유행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타미플루라는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효과적인 백신 사용을 위해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독감 증상의 특징은 38~41도에 이르는 고열과 심한 근육통이다. 주로 초기 2~3일 사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이후 나아진다. 감기가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 상기도에 증상이 집중되는 반면 독감은 전신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오한과 두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일부 환자는 기침이 일주일 이상 지속하며 흉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코로나19는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퍼진,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감염돼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비율은 39.5%에 달했다. 
독감 백신 접종 받는 시민들. 연합뉴스

독감 백신 접종 받는 시민들. 연합뉴스

 
코로나19에 걸린 경우 발열은 있지만 감기와 같은 코 관련 증상은 드물다고 알려졌다. 독감처럼 오한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다고 한다. 코로나19 증상의 특징으로 후각이나 미각 이상, 호흡 곤란 등이 있다. 오래 지속하는 만성 기침도 코로나19의 또 다른 특징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43%는 진단 후 14~21일이 지나도 기침을 계속했다고 한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후유증은 ‘피로감’이다. 경북대병원과 16개 의료기관이 연합해 코로나19의 중장기 합병증 관련 조사를 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완치자 965명의 91.1%(879명)가 “1개 이상의 후유증이 있다”고 답했다. 후유증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피로감(26.2%)이었고 집중력 저하(24.6%)가 뒤를 이었다. 심리적 ·정신적인 후유증, 후각 손실이나 미각 손실 등의 후유증도 있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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