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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구름 너머로, 눈길 가는 곳마다 동화 같은 풍광

⑦스위스 

세 컷 세계여행
 올 추석 연휴는 원래 해외여행의 최적기였습니다. 이틀만 휴가를 쓰면 9일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 모든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여행은 사실상 금지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 조금이라도 달래시라고 9일간의 랜선 해외여행을 준비했습니다. 하루에 한 나라씩 모두 9개 나라의 명소를 사진 세 장으로 보여드립니다. 나라별 명소는 각 나라 관광청의 추천을 따랐습니다.  

체르마트 

[사진 스위스관광청]

[사진 스위스관광청]

알프스 명봉 마터호른(4478m)의 관문 도시가 ‘체르마트’입니다. 이 산골 마을은 매우 독특합니다. 1970년대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출입을 금지해 환경을 지키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전기차만 다닙니다. 경찰차도, 택시도 전기차입니다. 사실 체르마트에선 차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케이블카나 산악열차를 타면 마터호른이 손에 닿을 듯한 고산지대로 갈 수 있습니다. 산과 마을을 잇는 걷기 길도 워낙 잘 나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수준에 맞춰 동화 같은 풍경을 보며 걷기에 좋습니다.
 

루체른

[사진 스위스관광청]

[사진 스위스관광청]

스위스 중부 도시 ‘루체른’은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입니다. 수도 베른과 최대 도시 취리히가 가깝고 한국인이 많이 찾는 융프라우(4158m)도 지척입니다. 그러나 가볍게 스쳐 가기엔 아까운 도시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붕 달린 다리 카펠교를 구경한 뒤 증기 유람선을 타볼 일입니다. 유람선과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는 리기(1798m)는 어떤 고봉에 뒤지지 않는 풍광을 자랑합니다.
 

몽트뢰

[사진 스위스관광청]

[사진 스위스관광청]

스위스는 산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호수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곳곳에 멋들어진 호수가 많습니다. 프랑스 국경에 걸쳐 있는 제네바 호수는 바다처럼 넓습니다. 호반 도시 ‘몽트뢰’는 스위스 여느 도시 못지않게 낭만적입니다. 잔잔한 호수와 계단식 포도밭, 멀찍이 알프스가 어우러진 풍광이 그윽합니다. 밴드 ‘퀸’의 보컬 프레드 머큐리가 이 도시를 사랑해 만년을 지냈습니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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