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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서 여성이 첫 술잔 올렸다…서원 600년 역사상 처음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 추계행사 봉행 장면. [사진 안동시]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 추계행사 봉행 장면. [사진 안동시]

한국의 서원 600년 역사 처음으로 도산서원 향사(서원 제사)에서 여성이 초헌관을 맡아 첫 술잔을 올렸다.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1일 향사서 초헌관 맡아 첫 술잔 올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도산서원은 1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 내 상덕사(보물 제211호)에서 퇴계 이황 선생을 추모하는 경자년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이번 향사에서 퇴계 선생께 첫 술잔을 올린 초헌관은 이배용(73)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이다.  
 
우리나라 서원 역사 600여 년 동안 여성이 초헌관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이사장은 국내 서원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이끈 인물이다. 2006∼2010년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고, 2017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장을 했다.  
 
이배용 이사장은 앞서 지난달 22일 초헌관 임명 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내 최고의 유학자인 퇴계 이황 선생께 제사를 올리는 추계행사에 서원 600년 역사 최초로 여성이 초헌관을 맡게 됐는데 그 자리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향사는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여성 제관으로 분헌관에 이정화 동양대 교수, 집사에 서원관리단 소속 박미경씨가 나섰다.  
 
이번 향사는 당초 서원이 세계유산에 지정된 것을 기념해 춘계향사로 봉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이날 추계향사로 치르게 됐다. 30명이던 제관 규모도 17명으로 줄였다. 향사를 치르는 상덕사는 퇴계 이황 선생(1501∼1570)의 위패를 봉안한 도산서원의 사당이다.

 
도산서원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이 이사장은 한국 서원의 고유한 가치를 세계에 알렸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그 공로를 인정해 도산서원 운영위 측에서 이번 향사의 초헌관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사진 이배용]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사진 이배용]

 
안동=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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