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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父 "조두순, 반성했다고? 보복하러 안산으로 오는 것"

조두순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모습. 사진 JTBC 캡처

조두순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모습. 사진 JTBC 캡처

아동 성범죄로 복역 중인 조두순의 출소가 80여일 남은 가운데, 피해자 나영이(가명)의 아버지가 "조두순이 그동안 반성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안산으로 온다는 소리를 어떻게 하나. 나는 이걸 보복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나영이의 아버지 A씨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두순이 안산 거주 의향을 밝힌 것에 대해 "어떻게 (피해자가 사는) 같은 동네로 온다는 소리가 나오나. 반성했다면 피해자를 앞으로 더 이상 힘들게 하면 안 되겠다. 그런 마음이 반성 아닌가. 그렇다면 자기가 떠나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나영이는 그동안 조금씩 안정되면서 잘 지냈다. 그런데 이제 이 시끄러운 상황을 아이가 또 알게 되면 충격을 받을까 봐 그게 제일 불안하다"며 "내색은 잘 안 하는데, TV는 아예 없앴다.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보호수용법을 제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법으로 안된다고만 하지 말고 안산시장이 조두순을 직접 만나 설득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안산시민들 중 누가 조두순이 여기 오는 걸 좋아하겠나. 조두순이 지금 나오면 건설 노동자라고 해보겠다고 하는데, 그를 데려다 쓸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러면 어디 조용한 데다가 국유지라도 임대해서 자급자족하든지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방법도 있지 않나"고 토로했다.
 
이어 "왜 보호수용소법만 가지고 얘기를 하는가. 안산시장이 청와대 게시판에다가 청원해달라고 올리는 게, 이게 시민들이 할 일이지 시장이 할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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