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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테이크아웃 된다고? 귀성길 휴게소 포장음식 7000개

죽전휴게소의 명절비빔밥. 이번 추석 명절기간에만 내놓는 테이크아웃 음식이다. 돌솥 모양의 플라스틱 용기에 밥을 담아준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죽전휴게소의 명절비빔밥. 이번 추석 명절기간에만 내놓는 테이크아웃 음식이다. 돌솥 모양의 플라스틱 용기에 밥을 담아준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올 추석 귀성길 풍경은 사뭇 다를 참이다. 정부가 귀성 자제를 요청해서다. 한국도로공사도 명절 기간(29일부터 10월 4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식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럼, 그 먼길 어떡하지? 쫄쫄 굶어야 하나? 음식을 챙겨 가야 하나? 너무 걱정마시라. 금지된 것은 휴게소 실내 식사이지 음식 판매가 아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95곳이 명절 연휴 포장 판매하는 메뉴는 무려 7000개나 된다. 코로나시대 첫 명절, 귀성길 먹거리에 관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휴게소에서 밥을 못 먹는다고?

휴게소 식당 안에서는 식사할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명절 기간 휴게소 실내매장에서의 취식 행위를 금지했다.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모두에 적용된다. 단,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지 않는 일반도로(국도, 지방도 등)의 휴게소는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소떡소떡’도 못 먹나?

먹을 수 있다. 기존에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해온 간식류는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소떡소떡·호두과자·통감자구이·커피 등 메뉴가 여기에 해당한다. 휴게소 식당도 아예 문을 닫는 건 아니다. 도시락 형태로 포장 판매를 진행해, 야외 테이블이나 차 안에서 식사할 수 있다.  
 

곰탕도 포장이 될까?

이영자가 히트시킨 경부고속도로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2019년 한국도로공사가 꼽은 최우수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지만, 이번 추석 명절기간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이영자가 히트시킨 경부고속도로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2019년 한국도로공사가 꼽은 최우수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지만, 이번 추석 명절기간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테이크아웃이 되는 음식은 휴게소마다 제각각이다. 일단 공통으로 김치찌개·곰탕 따위의 국물 요리는 판매하지 않는다. 휴대성과 안정성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다. 이영자가 히트시킨 경부고속도로 서울 만남의광장의 대표 메뉴 ‘말죽거리 소고기국밥’도 명절엔 판매하지 않는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의 ‘명품닭개장’, 통영대선고속도로 인삼랜드 휴게소(양평 방향)의 ‘인삼갈비탕’도 마찬가지다. 휴게소에 따라 덮밥류에 소량의 장국을 따로 포장해주는 경우는 있다.
  

국밥은 안 되고, 돈가스는 되고?

강원도 덕평휴게소의 테이크아웃 메뉴. 컵밥 형태로 김치제육덮밥과 짜장덮밥을 담는다. 소량의 국물도 포장해준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강원도 덕평휴게소의 테이크아웃 메뉴. 컵밥 형태로 김치제육덮밥과 짜장덮밥을 담는다. 소량의 국물도 포장해준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명절 연휴에 포장 판매되는 음식은 약 7000개나 된다. 돈가스·덮밥·김밥 등의 음식이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의 경우 제육덮밥·소불고기덮밥·옛날돈가스·생선가스 도시락을 판매한다.
 

돌솥밥이 거기서 왜 나와?

휴게소 테이크아웃 메뉴라 하면 소떡소떡이나 맥반석 오징어 정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테다. 테이크아웃 메뉴는 생각보다 제법 다양하다. 특색있는 향토 먹거리도 있다.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부산 방향)의 ‘육전비빔밥’,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순천 방향)의 ‘꼬막비빔밥’,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부산 방향)의 ‘원주뽕잎곤드레영양밥’,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인천 방향)의 매운돼지갈비찜,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서울 방향)의 ‘올갱이비빔밥’, 서해안고속도로 고창휴게소(목포 방향)의 ‘바지락야채죽’ 등이 대표적이다.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서울 방향)의 경우 돌솥 문양의 플라스틱 용기에 밥을 담아 ‘명절비빔밥’을 포장해준다. 반찬 7개도 딸려온다. 
 

기차역 식당은 무사할까?

서울역 선상 통로에 도시락 집 8곳이 늘어서 있다. [중앙포토]

서울역 선상 통로에 도시락 집 8곳이 늘어서 있다. [중앙포토]

열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도 적지 않다. 테이크아웃만 진행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달리, 역사 내 식당은 명절 기간에도 정상 운영한다. 코레일유통은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주요 15개 역에서 도넛·떡·제과 등을 파는 간편식 매장 15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차 타는 귀성객은 뭘 먹지?

서울역 선상통로의 일식 도시락 매장 '호토모토'에 판매하는 연어도시락. [사진 코레일유통]

서울역 선상통로의 일식 도시락 매장 '호토모토'에 판매하는 연어도시락. [사진 코레일유통]

열차에서 식당칸(매점)이 사라진 지 오래다. 삶은 계란과 사이다 등을 담고 열차 안을 누비던 카트도 2018년 사라졌다. 요즘엔 승객 대부분이 역사 내 매장에서 도시락 싸 들고 열차에 오른다. 서울역의 경우 맞이방(대합실)과 승강장 사이 선상 통로에 도시락 가게 8개 늘어서 있다. 한식을 내는 ‘진수성찬’의 제육볶음, 일식 전문 ‘호토모토’의 연어도시락이 인기 메뉴다.  
아예 역사에서 끼니를 때우고 열차에 오르는 것도 방법이다. 역사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맛집이 들어서 있다. 이를테면 익산역에는 ‘현대옥(콩나물국밥)’, 대전역에는 ‘가락국수(정거장국수)’, 광주송정역에는 ‘오백국수(멸치국수)’ 같은 지역 맛집이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ogn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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