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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주식 거래부터 보험 진단까지 … ‘뉴 하나원큐’ 로그인 한 번으로 해결

지난 6월 ‘DT University’ 출범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임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지난 6월 ‘DT University’ 출범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임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축구선수 손흥민의 기자회견장. 손흥민이 답변을 할 때마다 옆에 앉은 관계자가 끼어든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 “경기 초반부터 우리 팀이 하나…”라고 말하면 “원큐”라고 거드는 식이다. “동료들의 스피드…”라고 말하면 “뱅크”라고 끼어든다. 하나은행이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 전면 개편에 맞춰 내놓은 새 광고다. 스피드뱅크·얼굴인증·내마음송금·내자산연구소·3분대출·1분적금 등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는 광고 속 간접광고(PPL) 형태다. 배우 김수현이 모델로 참여한 광고도 공개됐다. 터무니없는 전개에 실소가 나오지만 ‘직관적 금융생활’이란 콘셉트에 맞게 필요한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금융그룹

은행권 최초로 얼굴 인증 도입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은 ‘언택트(비대면)’를 시대의 화두로 끌어올렸다. 정보기술(IT) 업체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에도 지금은 위기이자 기회다. 이제 소비자가 다시 영업점에 모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디지털 채널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우월한 지위를 점할 것이란 의미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미래 전략의 시작과 끝은 디지털이다. 하나은행은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디지털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손님빅데이터센터를 신설했다. 정보통신기술(ICT)그룹 직속으로 업무혁신센터를 설치해, 영업점 중심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도록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사업 부문에 따라 나뉘어 있던 디지털뱅킹 관련 조직을 ‘미래금융그룹’으로 통합했다.
 
지난 8월 새로 선보인 앱 ‘뉴 하나원큐’는 이런 디지털 전환의 결과물이다. ‘뉴 하나원큐’는 은행권 최초로 얼굴 인증을 도입했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얼굴만으로 1초 만에 로그인을 할 수 있다. 그룹 내 관계사와 연계해 주식 거래, 보험 진단, 카드 거래 등 다양한 금융 생활을 하나의 앱 안에서 해결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SO(Single Sign On,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개의 서비스를 이용) 기술로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대출 과정에서 대면 절차를 없앤 ‘하나원큐 신용대출’도 눈길을 끈다. ‘하나원큐 신용대출’은 하나은행과 거래가 없어도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하나원큐’ 앱 안에서 24시간 365일 한도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평가사가 산출하는 추정소득 정보를 반영해 사회 초년생, 자영업자 및 주부 등도 쉽게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3분 대출 갈아타기’를 누르면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 보유 내역을 한눈에 보여주고, 바꿀 경우의 금리와 한도를 즉시 계산해 보여준다.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6월 출범한 디지털 실무 교육 플랫폼 ‘DT 유니버시티(University)’가 핵심 역할을 할 거로 기대한다. 플랫폼 내에서 인재는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 디지털 IT 전문가, 혁신기술 전문가 세 가지 분야로 정의한다. 그룹 내 모든 임직원이 1개 이상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정태 회장은 “특화된 맞춤형 교육으로 그룹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상향 평준화할 것”이라며 “손님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외곽에서는 국가적 사업인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6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혁신금융지원 50조원과 한국판 뉴딜 사업 지원이 약 10조원이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스마트산업단지 등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면서, 5G 설비 투자와 데이터 센터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는 내용이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도 보폭을 넓힌다. 일단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사업 투자에 초점을 맞춘다. 해상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시장 조성자의 역할을 확대하면서 대체투자를 활용해 자본 유치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그린 뉴딜 투자를 확대하는 건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사회가치총괄 임원을 선임하고, 은행 내에 사회가치본부를 신설했다.  은행 영업에도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내규인 여신업무정책에 ‘인간의 건강, 안전 또는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확인된 상품을 제조, 유통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평판리스크 부담이 있는 업체’ 등에 대한 여신을 제한하는 규정을 뒀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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