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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BTS팬투’ 몰리면 메가 히트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다음 달 5~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빅히트는 주식 공모가를 주당 1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공모 예정가격(10만5000~13만5000원)의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지난 24~25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111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앞서 공모주 청약을 받은 카카오게임즈의 수요예측 경쟁률(1478.5대 1)보다는 낮지만 SK바이오팜(835.7대 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빅히트의 공모주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투자가 1420곳이 참여했다.
 

내달 5~6일 공모주 청약, 15일 상장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117.3대 1
증거금 1억 넣어야 1주 받을 수도
증권사 잔고 63조 사상 최대 대기
로이터 “BTS 팬들 청약 경쟁”

빅히트가 공모주를 투자자들에게 팔아 조달하는 자금은 9600억원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 수준이다. 이미 증시에 상장한 연예기획사 세 곳(JYP·YG·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금액(약 3조2000억원)보다 많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한 공모주는 142만6000주(전체의 20%)다. 일반 투자자는 공동 대표 주관사인 NH·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키움증권의 네 곳에서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다.
 
방시혁

방시혁

지난 1~2일 공모주 청약을 받은 카카오게임즈에는 청약 증거금으로 58조원 넘게 몰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빅히트의 청약 증거금이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62조797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한 주 만에 1조원 이상 늘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55조2769억원에 달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5일 “한국 BTS 팬들 사이에서 (빅히트 공모주를) 한 주라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빅히트의 공모가와 증거금률(50%)을 고려할 때 1000주를 청약하려면 6750만원이 있어야 한다. 만일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는다면 증거금으로 1억원을 맡겨도 1주밖에 받지 못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증거금으로 1억원을 맡긴 투자자가 평균 5주를 배정받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개요.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개요.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빅히트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빅히트의 목표 주가는 16만~38만원으로 편차가 크다. 만일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공모가의 두 배에 상한가)에 성공해 주가가 공모가보다 130% 오른다면 시가총액은 12조5000억원이 된다. 다만 최근 상장한 공모주들이 초기에 반짝 상승했다가 이내 상승세가 크게 꺾인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난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8만1100원(공모가 2만4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상장 사흘째부터 주가가 급락하면서 7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8일 주가는 5만1200원에 마감했다. 지난 7월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도 비슷했다.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1만원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15만원선까지 밀렸다.
 
빅히트 매출의 80% 이상이 BTS에서 나오고, BTS 멤버들이 군 입대를 앞둔 연령대라는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BTS의 IP(지식재산권)는 회사가 아닌 아티스트, 즉 사람에게 귀속한다”고 지적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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