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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3명중 1명은 취업중…TV시청 줄이고 외모에 투자

65세 이상 고령층 3명 중 1명은 취업해 일을 하고 있었다. 고령화에 따라 일하는 고령 인구와 근무시간이 늘었다. 고령자들은 TV 시청 등 여가를 줄인 대신 건강‧외모 관리에 투자한 시간을 늘렸다. 
고령자 3명 중 1명은 취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60(60세 이상)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을 원하는 노인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는 모습. 송봉근 기자

고령자 3명 중 1명은 취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60(60세 이상)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서 구직을 원하는 노인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는 모습. 송봉근 기자

근무시간 늘고 여가시간은 줄어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20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한국인은 일‧가사노동 등 의무시간에 하루 중 4시간 59분을 썼다. 5년 전 보다 1분 늘었다. 이 중 일(구직활동 포함) 관련 시간은 1시간 28분이다. 5년 전 보다 2분 늘었다. 특히 65~69세는 5년 전보다 14분 늘어난 하루 2시간 17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고령자만 따로 떼어내면 일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3분이다. 5년 전보다는 16분 줄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용률은 32.9%다.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30.4%) 이후 4년째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일하는 연령도 차츰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면‧식사‧건강관리를 포함한 필수시간에 고령층은 지난해 하루 중 12시간 10분을 할애했다. 5년 전보다 24분 늘었다. 위생 및 외모관리 시간이 5년 전보다 17분 늘었다. 하루에 1시간 42분을 썼다.   
 
고령층의 여가시간은 하루 6시간 51분이다. 5년 전 대비 25분 줄었다. 미디어 이용(14분), 교제‧참여(10분) 등의 시간이 감소했다. “고령자가 TV를 보는 대신 외모에 할애하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고령자 시간 사용은 가구 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인 고령자 가구는 상대적으로 여가시간이 많았다. 7시간 13분이었다. 부부만 사는 고령자나 가족과 함께 사는 고령자 등은 6시간 40분 가량을 썼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노년 빈곤율 OECD 1위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3억6804만으로 추산됐다. 전년보다 446만원 늘었다.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7.2%를 차지해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컸다. 30~59세의 비중은 60%대다.  
 
노년층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최고 수준이다. 66세 이상 중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상대적 빈곤율은 2017년 44%, 2018년 43.4%다. 2017년 기준 미국(23.1%), 영국(15.3%), 독일(10.3%) 등 주요국 대비 월등히 높다.    
 
그럼에도 65세 이상 고령자 2명 중 1명꼴인 48.6%만 노후 준비를 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9.6%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31.1%)이 가장 많았다, 예금‧적금‧저축성보험(27.9%), 부동산 운용(13%)이 뒤를 이었다. 
 
본인 주택을 소유한 고령자는 전체의 76.9%다. 수도권 거주 고령자 가구의 자가점유율(68.7%)이 비수도권(82.6%)보다 낮았다. 최저 가구 기준에 못 미치는 고령자 가구는 전체의 3.9%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고령자 10만명 중 68명 학대 경험  

19세 이상 성인 중 13.1%가 인권침해나 차별을 가장 많이 받는 집단을 노인이라고 봤다. 장애인(36.1%), 여성(16.4%), 이주민(14.7%)에 이어 네 번째 순위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노인이 차별을 많이 받는다고 여겼다. 60세 이상은 25.7%다. 반면 29세 이하 중 노인이 가장 차별을 많이 받는다고 응답한 비중은 6.8%에 그쳤다.
 
65세 이상 고령자 10만명 중 68.2명은 학대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90.6명)이 남성(38.5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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