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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즈' 다음은 '페이'…카카오의 둘째, IPO 추진한다

카카오페이 이승효 부사장(CPO).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이승효 부사장(CPO). 카카오페이

이달 초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카카오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페이 IPO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금융 전문 계열사 카카오페이는 최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페밀리'의 두 번째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340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간편결제 업체다.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핀테크업체 중 처음으로 상장사가 된다. 카카오페이의 거래액은 지난 상반기 기준 29조1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초에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출범했고,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도 준비 중이어서 확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도 순항 중이다.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이후 6개월여가 지난 9월 초 기준, 증권 계좌 수는 2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달 월 펀드 투자 건수는 440만건에 이른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출범 당시 중국 알리페이 운영사 앤트파이낸셜의 자회사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으로부터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투자받았다. 지난 6월에는 1152억원을 추가로 받았다. 현재 알리페이의 지분율은 43.9%로, 알리페이는 카카오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인 게 맞다"며 "외부 자금의 대규모 조달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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