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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 끝판왕’ 배정대 또 끝냈다…KT 단독 3위

프로야구 KT 배정대가 27일 LG전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배병옥에서 배정대로 개명한 그는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배정대가 27일 LG전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배병옥에서 배정대로 개명한 그는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3위 싸움에서 다시 한발 앞서갔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LG 트윈스를 4위로 밀어냈다. KT는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LG에 5-4로 역전승했다. 전날 1-3으로 졌던 KT(66승1무50패)는 하루 만에 다시 LG(65승3무51패)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LG전 9회말 3-4를 5-4로 뒤집어
배, 이 달에만 끝내기 안타 세 차례

정규시즌 3위와 4위, 그 차이는 크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에 직행하지만,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을 치러야 한다. 1승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해도 에이스 투수를 내보내야 하므로 준PO에 올라도 불리하다. 2015년 포스트시즌이 ‘5강’으로 개편된 이래 4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적은 없다. 한국시리즈 진출의 마지노선은 아직은 3위라는 뜻이다.
 
KT와 LG의 주말 2연전은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투수를 5회 전에 교체했다. 배제성과 김민수 둘 다 좀 더 던질 수 있었는데도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웠다. LG도 이틀 연속 불펜투수를 총투입해 맞섰다.
 
팽팽했던 승부는 9회에 뒤집어졌다. KT가 3-4로 뒤진 9회 말, KT 선두타자 유한준이 내야안타를 친 뒤 2루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송민섭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고우석의 공은 1루수 미트에서 한참 벗어났다. 4-4 동점. 심우준의 볼넷으로 주자는 무사 1, 3루가 됐다.
 
타석에 KT 1번 타자 배정대가 들어섰다. 배정대는 전진 수비를 하던 LG 중견수 이천웅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끝내기 안타. 배정대는 ‘끝내기 전문가’다. 4일 SK 더블헤더 2차전에서 5-5로 맞선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쳤다. 18일 두산전에서도 연장 11회 말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이번 달에만 끝내기 안타를 세 차례나 쳤다.
 
2014년 LG에 입단한 배정대는 이듬해 신생팀 특별지명(보상금 10억원)을 통해 10구단 KT 창단 멤버가 됐다. 2018년 군 복무를 마치고 개명(옛 이름 배병옥)까지 한 그는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강철 감독이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강백호를 1루수로 돌렸다. 그리고 배정대를 중견수로 기용했다. 그게 맞아 떨어졌다. 시즌 타율 0.302, 홈런 13개, 도루 19개. 빠른 발을 살려 다이빙 캐치도 잘한다. 어깨가 강해 외야수 중 보살(11개)도 가장 많다.
 
1승1패를 주고받은 이번 2연전은 일종의 전초전이었다. 두 팀은 3연전 체제로 바뀌는 다음 주 또 만난다. 더블헤더까지 편성돼 연휴 기간 4연전(10월 2~4일)을 치른다. 3위 싸움은 물론, 포스트시즌 전체 판도를 결정할 분수령이다. 류중일 LG 감독도 “KT와 5번 대결이 남아 있다. KT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팀은 일찌감치 선발진 조정까지 마치며 준비에 들어갔다. 4연전을 시작하는 2일에는 올해 고졸 신인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KT 소형준과 LG 이민호의 대결까지 예고됐다.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두 팀 간 대결이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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