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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설립자 “코로나는 창업에 엄청난 기회”

네덜란드의 자산운용사 NNIP가 지난 24일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마크 랜돌프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인터넷 화면 캡처]

네덜란드의 자산운용사 NNIP가 지난 24일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마크 랜돌프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인터넷 화면 캡처]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랜돌프(6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적어도 비즈니스에 있어 창업하기에 엄청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설사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기업 환경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랜돌프 온라인 세미나 연설
기업들 백신 나와도 과거 못 돌아가
지금까지 해오던 규칙 파괴해야

조금이라도 새로운 것 시도하고
하기 싫은 것을 실행에 옮겨라

네덜란드의 자산운용사인 NNIP가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서 랜돌프는 기조연설을 했다. 국내 언론 중에는 중앙일보만 참여했다. 랜돌프는 1997년 동료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함께 온라인 DVD 대여업체인 넷플릭스를 창업하고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그는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2003년 넷플릭스를 떠났다.
 
이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로 변신한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1억9300만 명에 이른다. 랜돌프는 “넷플릭스는 모든 변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가꿔왔다”며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위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를 했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란 위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랜돌프는 “파괴(disruption)”라며 “이미 코로나19로 전 세계 모든 규칙은 파괴됐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기업이든 지금까지 해왔던 규칙을 깨야 한다”며 “하기 싫은 것 또는 해야 하는 걸 알지만 회피해왔던 것을 과감히 해야 어떤 변화에든 유연히 대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구독경제: 넷플릭스 vs 디즈니.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코로나 구독경제: 넷플릭스 vs 디즈니.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러면서 유연함을 강조했다. 랜돌프는 “좋은 아이디어란 없다”며 “모든 아이디어가 좋은 아이디어고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에는 ‘뭐가 (대박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사업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수하더라도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하는 게 답”이라고 덧붙였다.
 
23년 전 넷플릭스를 창업할 때 경험도 소개했다. 랜돌프는 “처음엔 헤이스팅스에게 ‘개인별 맞춤 샴푸 서비스’나 ‘반려견 맞춤 사료 구독 서비스’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가 DVD 구독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아내에게 말하자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란 핀잔만 들었다”고 덧붙였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2019년)는 랜돌프가 캘리포니아의 시골 마을에서 넷플릭스를 공동 창업한 이야기를 담은 책 제목이기도 하다. “나는 스타트업(신생기업)이 좋다”며 넷플릭스를 떠난 랜돌프는 스타트업의 경영을 자문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그는 “미래에 뭐가 통할지, 뭐가 망할지는 나도 솔직히 잘 모른다”며 “대신 현재 하는 일에서 조금이라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하기 싫은 것을 실행에 옮겨라”고 조언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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