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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로 OUT" 야유 들은 뒤 "4년 더" 지지 영상 올린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고 긴즈버그 대법관을 조문하기 위해 멜라니아 여사와 연방대법원을 찾았다. 조문 중 일부 시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야유를 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고 긴즈버그 대법관을 조문하기 위해 멜라니아 여사와 연방대법원을 찾았다. 조문 중 일부 시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야유를 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4일(현지시간)은 둘로 쪼개진 미국 국민의 반응을 직접 마주한 하루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0시 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을 조문하기 위해 시신이 안치된 워싱턴의 연방대법원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찾았다.  

긴즈버그 조문 자리에서 시민들 야유
일부는 "투표로 몰아내자" 구호 외쳐
작년 월드시리즈 참석 때도 관중 야유
플로리다 유세에선 지지자 "4년 더" 환호

일반인들이 조문하는 계단 밑이 아닌, 건물 안을 통해 계단 위 정문으로 가 긴즈버그의 관 앞에서 몇 분간 조의를 표했다.  
평소 즐겨 하는 붉은 넥타이 대신 푸른색 넥타이를 맸고 감색 마크스까지 착용했다.  
CNN은 대중 앞에서 마스크를 잘 안 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귀한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다 잠시 후 계단 밑에서 '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조문객 중 일부가 야유를 보낸 것이다.  
그러면서 "투표로 몰아내자(vote him out)"는 구호를 다 같이 외치기 시작했다.  
정면을 바라보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곧 뒤돌아 자리를 떴다.  
이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보건정책 개혁안에 대해 발표한 뒤, 선거 유세를 위해 플로리다 잭슨빌로 향했다.  
백악관을 떠나기 전, 대법원에서 본 광경에 관해 묻는 기자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야유 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저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거로 생각했다. 우리가 있던 곳에서는 거의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지지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워싱턴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5차전에 참석했다가 관중들로부터 심한 야유를 들은 바 있다.  
이후에는 자동차 경주인 데이토나 500같이 자신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의 스포츠 경기장만 방문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대법원 방문과 관련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잭슨빌에서 낮부터 자신을 기다리는 지지자들의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들은 카메라를 향해 "4년 더(Four more years)"를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응원하는 구호로, 같은 날 대법원 앞에서의 분위기와는 정반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맙습니다. 오늘 밤에 봅시다. #미국을위대하게"라고 글을 남겼다.  
워싱턴=김필규 특파원 phil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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