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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흰자까지 검게 새긴 '온몸 문신男'…그는 초등학교 선생님

'프리키 후디'(Freaky Hoody) 인스타그램 캡처

'프리키 후디'(Freaky Hoody) 인스타그램 캡처

프랑스에서 온몸에 문신을 새긴 30대 남성이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어 논란이다. 개인의 자유라며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과도한 문신이 학생들에게 위협을 줘 교단에 서면 안 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최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 영국 대중지 더선 등에 따르면 파리 남부 교외지역 팔레조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실뱅 헬렌(35)은 모델 겸 코미디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프리키 후디'(Freaky Hoody)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그의 외모는 남다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모든 부분이 문신으로 뒤덮여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7만명에 육박한다. 
 
'프리키 후디'(Freaky Hoody) 인스타그램 캡처

'프리키 후디'(Freaky Hoody) 인스타그램 캡처

실뱅은 27세 때 처음 문신을 새겼다. 당시 영국 런던에 살았던 그는 신체 변형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 팔 부위에서 시작된 타투는 몸통과 얼굴을 타고 손발바닥, 성기, 잇몸과 혀까지 뻗어나갔다. 최근에는 눈 흰자마저 검은색으로 칠했다. 그가 지금까지 문신에 들인 비용은 3만5000파운드(약 5200만원)이 넘는다. 그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계속 문신을 덧칠해 언젠간 완전히 검은색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선은 전했다. 
 
'프리키 후디'(Freaky Hoody) 인스타그램 캡처

'프리키 후디'(Freaky Hoody) 인스타그램 캡처

실뱅이의 외모가 교사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일각에선 "교사로서 제 역할을 잘 해내면 외적인 모습은 상관 없다"고 주장하지만 "아이들에게 혐오감을 주기 때문에 교단에서 내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프랑스 교육부 규정에는 교사에게 문신과 관련한 준수 사항이 없다. 복장이나 용모와 관련해선 특정한 종교를 드러내면 안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일간 르파리지앵과 인터뷰한 익명의 학부모는 "처음엔 할로윈을 위해 분장한 줄 알았다가 평소 모습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며 "교육당국이 저런 사람을 그대로 둔다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프리키 후디'(Freaky Hoody) 인스타그램 캡처

'프리키 후디'(Freaky Hoody) 인스타그램 캡처

실뱅은 자신이 교사로서 충분한 자질이 있으며 타투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더선에 "나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거나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다"며 "하지만 그들은 내가 현명한 교사라는 걸 이내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아이들도 나를 두려워하지만 몇 분 후면 괜찮아진다"면서 "나는 아이들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당신이 무언가에 열정적일 때 그건 결코 과하지 않다"며 "타투가 내 건강을 해치지 않는 한 나는 영원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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