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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대니 리 “프로답지 못했다”

대니 리

대니 리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보기 드물게 한 홀 6퍼트를 하고 기권한 교포 골퍼 대니 리(30·뉴질랜드·사진)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US오픈서 신경질적 행동 논란
“휴식 후 성장해 돌아오겠다”

대니 리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머매러낵의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3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선보인 플레이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m가 조금 넘는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겼는데, 이후 퍼트만 6차례 시도했다. 파 퍼트와 보기 퍼트는 신중하게 했지만, 더블 보기 퍼트부터는 성의 없게 공을 툭툭 건드리듯 했다. 해당 홀에서만 5타를 잃었다. 홀아웃하면서 퍼터로 자신의 골프백을 신경질적으로 내리친 모습 또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논란이 많은 6퍼트”라고 꼬집었다. CBS스포츠는 “(대니 리에겐) 재앙과 같았던 홀이었다”고 전했다. 중위권에서 경쟁하던 대니 리는 이 홀에서 퀸튜플(quintuple) 보기를 하는 바람에 13오버파로 성적이 급락했다. 이후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이번 대회 최하위에겐 2만5907 달러(약 3000만원)가 주어졌는데 대니 리는 이마저 포기한 셈이 됐다.
 
대니 리는 사흘이 지난 뒤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답지 못한 바보 같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대회 기간 계속 부상이 있었고, (6퍼트에 대해) 낙담했다. 결국 팬과 스폰서를 실망시켰다”고 적었다. 그는 또 “그런 방식으로 대회장을 떠나선 안 됐다. 대회를 개최한 미국골프협회(USGA)에도 사과한다”고도 덧붙였다.
 
대니 리는 2012년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3년 뒤인 2015년 7월 그린브리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9~2020 시즌엔 22개 대회에 나서 CJ컵 준우승 등 톱10에 3차례 들었다. 그는 “잠시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엔 더 좋은 사람이 되고, 더 나은 스포츠맨십으로 출전하겠다”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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