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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서울평화상에 바흐 IOC 위원장…"한반도 평화올림픽 기여 공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사장 염재호)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제15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다. 바흐 위원장에게는 상장과 상패, 2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바흐 위원장은 88 서울올림픽에 불참했던 북한을 2018 평창 겨울 올림픽에 참가시켜 '평화 올림픽'의 상징으로 만들었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90년 제정된 서울평화상은 동서 화합과 평화 분위기를 고취한 서울올림픽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인류복지와 세계 평화 정착에 공헌한 인물과 단체에 격년제로 수여해왔다. 각계인사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구자열)가 후보자를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됐던 2017년, 유엔총회를 통해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덕분에 지난 평창 겨울 올림픽엔 동계대회 사상 최다인 92개국이 참가했다. 그는 또 남북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만들도록 하는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재단 측은 "바흐 위원장이 분단의 역사를 가진 독일 출신으로 분단의 고통과 통일의 기쁨을 잘 안다"며 "독일과 비슷한 상황인 한반도에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합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민 인권 증진에도 힘써왔다. 지난 2015년엔 유엔총회에서 올림픽난민선수단 창단을 발표했다. 덕분에 남수단·에티오피아·시리아 등 국적의 난민 선수 10명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후 IOC가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2017년 '올림픽난민재단'을 설립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국가 간 화합에도 기여했다. 그는 2010년 지진 피해를 본 아이티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 체육시설을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바흐 위원장의 시상식은 올해 안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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