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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배관으로 원유 흘렀다···20t 기름 뒤덮인 울산 앞바다

지난 11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앞바다에 한국석유공사 원유이송시설(부이)에서 기름이 유출돼 울산 울주군 해안가에서 주민들이 기름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울산해양경찰서]

지난 11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앞바다에 한국석유공사 원유이송시설(부이)에서 기름이 유출돼 울산 울주군 해안가에서 주민들이 기름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울산해양경찰서]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당시 바다로 흘러간 원유량이 최대 20t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울산 앞바다 기름 유출
한국석유공사 지난 18일 압수수색

 울산해양경찰서는 23일 울산 앞바다 한국석유공사의 해상 원유이송시설인 부이(Buoy)에서 발생한 기름 해상 유출 사고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전문 검증 기관 등과 함께 원유가 유출된 시간과 이송시설의 압력 등을 바탕으로 유출량을 산정한 결과 최소 14t에서 최대 20t에 이른다”고 했다.
 
 이번 사고는 원유부이 배관의 연결부가 느슨해지면서 틈새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한국석유공사 원유부이에서 원유 이송 작업을 하다가 수중에 설치된 수중호스와 육상 이송배관의 연결부 볼트가 느슨해져 연결부위 틈이 발생했고, 그 틈새로 원유가 흘러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부이를 관리하는 곳은 한국석유공사다. 해경은 지난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부이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사를 통해 한국석유공사와 관련 업체들의 과실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전 2시 5분쯤 “한국석유공사 원유부이에서 원유 이송작업 중 기름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해역 주변에는 길이 20m 폭 100m의 기름띠 2개가 형성됐다. 울산해경은 경비함정 등 선박 16척을 동원해 오염군 제거 작업을 했다. 하지만 일부 기름띠가 남서쪽으로 흘러갔고 해양환경공단·민간방제업체 등 총 42척을 투입해 작업을 벌였다. 
 
 사고 당일 오후 5시가 돼서야 한국석유공사 원유부이에서 유출된 오염군은 대다수 제거되거나 자연 방사됐다. 해경은 일부 엷은 유막에 대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밤사이 북동풍 등 해조류의 영향으로 잔존 오염군이 간절곶 주변 등 해안가로 밀려왔다. 추석을 앞두고 양식장 등이 피해를 보면서 어민들은 다급하게 기름 제거 작업을 벌였다.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와 서생면 진하리 등 일부 해안가에서는 지난 20일까지도 방제 작업이 진행됐다.
 
 어민들은 “공동 어장 등이 (기름)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면 한국석유공사와 주민 간 보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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