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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 행복한 나라 공기업 시리즈 ⑧ 보건복지][기고] 청렴과 신뢰의 ‘마음백신’이 필요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경제·사회 활동이 극도로 제한되는 등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협력과 동참, 인내가 절실한 시기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코로나 위기 속 비영리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는 기관의 청렴도와 직결
사회 구성원간 연대와 협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현해야

코로나19 사태에 맞닥뜨린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고,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또 다른 바이러스의 창궐이 우리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언택트(비대면) 시대로 대변되는 새로운 일상을 마주하는 불안감은 치료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런 불안 속에서 우리는 사회 구성원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연대와 협력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낯선 일상 속의 불안을 치료해줄 ‘마음백신’은 서로에 대한 ‘신뢰’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방역 당국과 더불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비영리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바로 기관의 ‘투명성’과 ‘청렴도’와 직결된다. 위기 속에서 국민의 기부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는 비영리기관의 활동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기관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다.
 
필자가 지난 8월 회장으로 취임한 대한적십자사는 115년 동안 대한민국의 인도주의 운동을 책임지는 구성원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재난 구호, 혈액 공급, 공공의료 등의 인도주의 운동을 펼쳐 왔다.
 
적십자사를 향한 국민의 신뢰는 ‘국민이 십시일반 참여한 성금과 기부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되고, 헌혈된 혈액이 고통받는 이웃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혈되며, 의료 소외계층과 국민을 건강하게 치료해 줄 것’이라는 청렴한 적십자사에 대한 믿음이기도 할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외부 회계감사, 국정감사 등을 통해 재무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 및 부당한 업무 지시 예방 교육을 실시해 부정부패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비영리기관의 투명성과 청렴이 담보되지 못하면 시민의 신뢰와 연대를 얻을 수 없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해 이웃을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지름길은 청렴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상호 신뢰의 ‘마음백신’을 우리 사회에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이다. 진정한 포스트 코로나는 그때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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