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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캉스족’에 동해안 숙박시설 만실…‘강원도는 방역중’

추석 연휴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동해안과 서해안 주요 리조트와 호텔로 ‘추캉스’(추석과 바캉스를 합친 신조어)를 떠나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바닷가 숙박 시설 예약률이 90%를 넘어서자 자치단체는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충남 청양군에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청양군에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연휴 이동 자제’에 여행 풍선 효과
양양군 200실 리조트 예약 꽉 차
강릉시, 방역팀 꾸려 6000곳 점검

강원도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유흥시설·노래방 등 코로나19 확산 고위험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여행객이 모이는 호텔, 리조트 관광시설도 방역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강원 강릉시는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공무원 54명을 투입해 고위험 시설과 다중 이용시설 등 5960곳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게 골자다. 관광객이 몰리는 역과 시외·고속 버스터미널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해시도 터미널과 역에 열 감지 카메라를 배치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추석 연휴 기간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지자체들의 이런 움직임은 최장 5일간의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추캉스족’이 강원 동해안과 충남 서해안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특히 동해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정부가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요청했지만 리조트와 호텔은 예약이 마감되거나, 예약률이 90% 이상 치솟았다.
 
양양군에선 200객실을 갖춘 한 리조트의 연휴 기간 예약이 100% 완료됐다. 이 리조트 관계자는 “성수기인 7~8월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방문객이 줄었으나, 고향을 갈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리조트를 찾으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동해안의 또 다른 리조트는 “150객실의 연휴 기간 예약률이 96% 정도 된다. 지난해 연휴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영래 설악권 호텔리조트협의회장은 “동해안 해변에 있는 호텔은 90~100%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지만, 바다와 멀리 떨어진 숙박 시설은 50% 정도여서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회장은 “호텔이나 리조트에 관광객이 많이 몰린다 해도 음식을 싸 오거나 포장해서 숙소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아 경기 활성화에는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주변 호텔과 펜션 등 200여곳 숙박업소 예약률도 22일 현재 90%를 넘어섰다. 꽃지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 등이 있는 태안군내 300여개 펜션도 거의 예약이 끝난 상태다. 이들 지자체와 관광협의회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기로 했다.
 
수도권과 가까운 강원 지역 골프장도 연휴 기간 호황을 맞고 있다. 춘천지역에서 36홀을 운영하는 한 골프장은 다음 달 15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마감했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은 거리 두기를 하면서 운동을 즐길 수 있어서 코로나19에도 영향을 덜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권·박진호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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