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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화랑 ‘동산방화랑’ 박주환 설립자 별세

 박주환 동산방화랑 설립자. [사진 한국화랑협회]

박주환 동산방화랑 설립자. [사진 한국화랑협회]

국내 1세대 화랑 ‘동산방화랑’ 설립자 박주환 전 한국화랑협회장이  21일 별세했다. 91세.  
 
고인은 1961년 표구사 동산방을 설립하고 표구기술자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표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동양화 분야에서 한국 전통 표구기술의 대가로 꼽혔다. 동산방은 청전 이상범과 월전 장우성, 천경자, 박노수 등이 주로 찾는 표구상으로 유명했다. 진위 논란이 불거진 천경자의 ‘미인도’도 동산방 표구였다. 1975년 표구사를 화랑으로 업종 변경한 뒤론 고서화와 한국화 기획 전시를 통해 역량있는 동양화가 발굴에 나섰다. 민경갑ㆍ이종상ㆍ송수남 등이 동산방화랑을 통해 알려진 거장들이다. 현재 동산방화랑은 제17대 한국화랑협회장을 지낸 아들 박우홍 대표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고인은 1971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구매 예산이 열악한 실정임을 알고 청전 이상범의 ‘초동’(1926)을 기증함으로써 화랑의 작품 기증문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1975년 한국화랑협회 창립의 산파역을 맡았으며, 제 2대(1978~1981)와 6대 회장(1987~1991) 화랑협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 ‘문화의 날’에 한국의 화상으로는 최초로 문화훈장(옥관)을 받았다. 한국화랑협회는 22일 “고인은 수십년 세월동안 작가육성과 전시를 개최해오면서 한국 미술문화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다. 화랑가의 큰 어른으로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장례는 화랑협회장(장례위원장 최웅철 한국화랑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포천 광릉추모공원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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