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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폰, 삼성 폰으로 잊혀지나 했더니...수혜 기업 따로있다

화웨이발(發) 스마트폰 시장 재편이 시작됐다. '화웨이 공백'의 반사이익을 한국 기업보다는 경쟁국 기업들이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은 점유율 변동이 컸다. 미국 퀄컴과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중국 하이실리콘과 대만 미디어텍은 상승했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탓도 있지만, 화웨이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AP 시장서 삼성전자 점유율 5위로 밀려 

퀄컴은 시장점유율 29%로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순위가 두 계단 밀렸다. 전년 동기보다 3%포인트 하락한 13%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화웨이의 주문이 몰린 대만 미디어텍은 점유율이 24%에서 26%로 상승하며 2위를 지켰다.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은 점유율이 4%포인트 오른 16%로 3위로 올라섰다. 애플의 점유율은 11%에서 13%로 상승했다.  
올 2분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 원 안쪽은 1분기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 2분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 원 안쪽은 1분기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퀄컴·미디어텍이 화웨이 공백 반사이익”

지난 15일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본격 발효되면서 향후 시장 변동도 클 것으로 보인다. 쇼빗 스리바스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화웨이의 공백을 오포, 비보, 샤오미가 메꿀 것”이라며 “이들 업체는 퀄컴과 미디어텍의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퀄컴은 중국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하이실리콘의 자리를 대체하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미디어텍이 수혜를 볼 것”이고 전망했다.   
 

화웨이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 10% 감소  

AP가 들어가는 스마트폰 시장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22일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올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량이 1억7000만대로 기존 예상치(1억9000만대)보다 10%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나마 예상보다 감소 폭이 작은 것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앞서 전세기까지 동원하며 부품 재고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화웨이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올해 생산량 전망 〈트렌드포스〉

화웨이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올해 생산량 전망 〈트렌드포스〉

트렌드포스 역시 화웨이의 공백을 중국 샤오미와 오포·비보가 대부분 메울 것으로 내다봤다. 화웨이의 중국 판매 비중이 60%에 이르는 만큼 중국 토종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얘기다. 올해 샤오미의 생산량은 기존 예상치 11.2% 증가하고, 오포와 비보는 각각 7.7%, 3.8% 증가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의 부품 공급업체가 미국의 라이선스(특별 허가)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화웨이는 내년 1분기 후반이나 2분기부터 생산량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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