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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추석 특별 방역기간 동안 거리두기 조치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대전시 대덕구의 한 공원 정자에 추석을 앞두고 '아범아! 추석엔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라는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대전시 대덕구의 한 공원 정자에 추석을 앞두고 '아범아! 추석엔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라는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포토

 
정부가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 기간’을 정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특별방역 기간 중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구체적인 조치의 범위와 내용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생활방역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특별방역 기간은 전국의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끝나는 오는 27일 이후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이다. 윤 총괄반장은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 가을철 다시 코로나19의 유행을 맞을지, 혹은 다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게 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추석 기간에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의 추석 방역관리종합계획을 발표해 대응하고 있다. 먼저 교통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방역 당국은 개인 교통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휴게소의 실내 테이블 운영을 중단하고 야외 테이블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도록 했다. 명절마다 실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도 이번 추석에는 하지 않는다. 정부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해 이동량 감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중교통의 경우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해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하고 버스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해 밀집도를 줄인다.  
 
감염 취약 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윤 총괄반장은 “음식점과 카페뿐 아니라 콜센터, 식품제조업 등 밀폐·밀접한 감염 취약사업장, 물동량 증가로 위험요인이 있는 유통물류센터 등 다양한 시설에 대해 각 소관 부처에서 집중적인 점검과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며 “명절 제사용품과 선물 마련으로 국민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은 방역점검반의 활동을 강화하고, 백화점 등 유통매장도 소독 등 방역관리와 함께 행사와 시식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의 경우 면회 금지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투명차단막이 설치된 별도 공간에서 사전예약제를 통해 제한적인 비접촉 면회를 허용하고 있다.  
 
연휴 기간에도 방역대응과 환자 치료 등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는 유지된다. 먼저 검역은 3교대로 상시 대응하고 질병 관리청 1339 콜센터는 24시간 대국민 상담을 유지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의 필수인력은 순환 근무로 유지하고 선별진료소와 병·의원 약국, 응급의료기관 등의 정보를 제공해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입국자와 자가격리자 관리도 24시간 운용할 전망이다.  
 
윤 총괄반장은 “국민이 지금까지 해 왔듯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 준다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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