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컴팩트시티는 서울 주택 문제 해결하고 일자리도 창출"

중앙일보 주최 ‘제1회 컴팩트시티 연구 포럼’ 열려 

 
 중앙일보는 지난 15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컴팩트시티 연구 포럼’을 개최했다. 더 이상 대규모 택지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존의 시설을 공공주택 등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컴팩트시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환경정의 실현 및 스마트사회 구축
시민 의견 경청, 민간 협업도 필요

서울 상황에 맞는 용적률 적용 등
전략적인 ‘컴팩트시티’ 추진해야

 
지난 15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컴팩트시티 연구 포럼’. 각계 전문가로부터 서울형 컴팩트시티의 발전 방향을 듣는 자리였다.

지난 15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컴팩트시티 연구 포럼’. 각계 전문가로부터 서울형 컴팩트시티의 발전 방향을 듣는 자리였다.



공공주택의 혁신 모델 ‘컴팩트시티’  
 
컴팩트시티는 공터 등 버려지거나 저이용 중인 공공부지를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시설로 개발하고 새로운 도시 환경을 재창조하는 공공주택의 혁신 모델이다. 지난해 말 서울시는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컴팩트시티 사업을 내놓았다.
  
 중앙일보는 도시 외연 확산에 따른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컴팩트시티의 기능성 및 공익성에 주목,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포럼을 추진했다. 서울시의 주택 건설과 도심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지난 6·7월 기획회의를 열고 포럼의 진행 방식과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두 차례(9·10월) 포럼과 좌담회(11월)를 개최하고, 여기서 나온 발제 원고는 책자로 출간하기로 했다.
 
 이번 제1회 컴팩트시티 연구 포럼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SH공사 청신호TV 생중계)으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른 것이다.
 
 ‘컴팩트시티 도입 필요성과 개발 방향’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칠문 SH공사 컴팩트시티사업단장은 “컴팩트시티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는 서울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며 “서울형 컴팩트시티는 공공주택에 복지·문화 시설이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 지하철·버스·보행로와 연계한 대중교통 지향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단장은 SH공사가 추진하는 서울형 컴팩트시티 시범사업도 소개했다. ▶서울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위에 축구장 네 배 크기(2만7000㎡)의 대규모 인공대지를 마련해 공공주택과 주민 편의공간을 조성하는 ‘신내컴팩트시티’ ▶빗물펌프장 등 도심 내 저이용 공공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짓는 ‘연희·증산 공공주택 복합시설’ ▶낙후된 버스차고지를 활용해 총 1800가구의 청년·신혼부부 주택과 공원을 조성하는 ‘장지 버스차고지 컴팩트시티’ 등이다.
 
 두 번째 발제자인 국토연구원의 서민호 연구위원은 ‘컴팩트시티의 본질과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서 위원은 서울형 컴팩트시티의 발전 방향으로 “충분한 녹지공간 확보 등 환경정의를 실현하고, 건물·사물·교통수단 간의 끊어짐 없는 스마트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컴팩트시티가 시민 삶과 연관된 만큼 시민 의견을 경청하고, 민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천의영 교수(경기대)는 세계 각국의 컴팩트시티 도입 사례를 소개한 뒤 “도시의 압축·고밀화는 교통 혼잡, 대기오염 가중과 같은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외국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해 시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3인의 발제가 끝난 뒤 김동주 교수(연세대)의 사회로 전문가 집중토론이 진행됐다. 맨 먼저 마이크를 잡은 구자훈 교수(한양대)는 “서울의 인구는 2032년을 기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민정책으로 인구를 유지하는 선진국의 컴팩트시티 모델을 그대로 도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선을 긋고서 “서울의 상황에 맞는 용적률 적용 등 컴팩트시티를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고밀도가 해법
 
포럼 마무리 발언을 하는 김세용 SH공사 사장.

포럼 마무리 발언을 하는 김세용 SH공사 사장.

이어 최민성 델코리얼리티그룹 회장은 “젊은 층이 대도시에서 집을 소유하는 것이 어려워지면 저출산이 심화하고 우울증이 늘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고밀도가 해법”이라며 서울형 컴팩트시티 사업에 힘을 실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성식 스마트시티센터장은 여러 곳의 컴팩트시티를 통합관리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서울시가 가진 디지털 인프라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니지먼트 거점을 마련하고, 민관 공동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명노준 서울시 공공주택과 과장은 “이번 컴팩트시티 연구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서울시 공공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벌써 두 번째 행사가 기다려질 정도로 알찬 포럼이었다”며 “서울형 컴팩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모델이 다른 지역과 해외로 수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다음 달 14일 컴팩트시티 사업모델 사례와 활성화 방안을 다루는 2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어 11월 12일엔 1·2회차 포럼에서 발제된 이슈에 대한 좌담회를 연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 joongang.co.kr
QR코드를 찍으면 청 신호tv에서 포럼을 시 청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청 신호tv에서 포럼을 시 청할 수 있습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