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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폰 ‘펜트업 효과’…3분기 예상초월 깜짝쇼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광장에서 운영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옥외광고. 18일부터 주요국에 출시됐다. [사진 삼성전자]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광장에서 운영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옥외광고. 18일부터 주요국에 출시됐다. [사진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스마트폰 업계가 3분기 예상 밖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과 화웨이 변수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
 

증권가, 삼성전자 영업익 10조 전망
SK하이닉스도 영업익 150% 늘듯
LGD 7분기 만에 흑자전환 기대
반도체값 하락에 4분기는 불투명

20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매출액 63조6238억원, 영업이익 9조905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조7800억원) 대비 27.3%가량 증가한 수치다. 1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는 곳도 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대형 정보기술(IT) 업체의 주문 감소로 실적 부진이 예상됐던 반도체 부문(DS)은 5조원 안팎의 이익이 기대된다. 코로나 특수를 본 지난 2분기(5조4300억원)에 준하는 액수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악화했지만,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가 부품을 미리 대량으로 확보한 덕분에 실적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북미와 유럽 TV·가전 시장에서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되살아나는 이른바 ‘펜트업’ 효과가 나타났고,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의 판매가 호조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CE 부문 영업이익은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본다. IM 부문은 4조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주요 반·디·폰 업체 3분기 실적 전망.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주요 반·디·폰 업체 3분기 실적 전망.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3838억원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전 분기(1조9467억원)보다 낮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0%가량 증가했다. 3분기 들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동시에 하락했지만 8~9월 화웨이 발(發) 주문이 몰리면서 실적 부진 우려를 씻어냈다.
 
LG전자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 기대된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740억원으로 3개월 전 전망치(6303억원)보다 23% 상향됐다. 비대면 경제 효과로 TV와 프리미엄 가전, 신가전 판매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오랜 장마에 따른 건조기·제습기 판매와 코로나19에 따른 위생 가전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TV 판매 증가와 패널 가격 상승 영향으로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 LG디스플레이는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소폭 적자(-73억원)지만, 5170억원의 손실을 낸 전 분기에 비하면 ‘깜짝 호실적’이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의 수익성 개선과 액정표시장치(LCD) TV 개선, 패널 가격 상승, 광저우 공장 램프업(본격 양산) 등으로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3000억~4000억원의 이익을 낼 전망이다.
 
하지만 4분기 전망은 불투명하다. TV·가전 시장은 연말 성수기 진입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이벤트로 특수가 기대된다. 그러나 심상찮은 유럽과 북미의 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다. 반도체 업계는 가격 하락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또 화웨이로의 반도체 공급도 끊긴다. 스마트폰 업계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영향으로 판매가 줄 가능성이 있다. 이미 부품 재고를 대량 확보한 화웨이의 공백은 4분기에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프리미엄TV 판매 호조와 애플의 아이폰12 출시에 따른 수요 증대, 패널 가격 상승세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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