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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아들 의혹…"부모 이용한 특혜" 57% "별 문제 안된다" 36%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의혹에 대해 ‘특혜라고 본다’는 응답이 ‘문제가 없다’는 응답보다 더 많은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섯 번째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부모의 지위를 이용한 특혜라고 본다’는 응답이 57%로 집계됐다. ‘특별한 문제 될 것 없는 사안을 쟁점화시키는 것이라고 본다’는 응답은 36%, ‘모름/무응답’은 7%였다.
 
‘특혜로 본다’는 응답은 대다수 연령대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60대(67%), 70세 이상(65%), 18~29세(58%), 30대(58%), 50대(53%) 등의 순이다. 그러나 40대에선 ‘특혜로 본다’는 응답이 44%, ‘문제없다’는 응답이 52%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80%가 ‘특혜’라고 봤고, 진보층에서는 65%가 ‘문제없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은 ‘특혜’와 ‘문제없다’가 각각 61%, 31%였다. ‘모름/무응답’층에서는 각각 47%, 24%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6%는 추 장관 아들 의혹이 ‘문제없다’고 답했으며, ‘특혜’라고 응답한 비율은 27%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4%는 ‘특혜’라고 답했다. ‘문제없다’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무당층에서는 ‘특혜’ 66%, ‘문제없다’ 19%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24%의 지지를 받아 팽팽히 맞섰다. 다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56%로 이 대표(5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2주 전보다 4%포인트 떨어진 49%, 부정적 평가는 6%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0.3%다. 조사의 상세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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