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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도권 등교 재개…'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늘어날까

수도권 초,중,고교의 등교수업 재개를 앞두고 17일 오전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3학년 5반 교실에서 교사가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수도권 초,중,고교의 등교수업 재개를 앞두고 17일 오전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3학년 5반 교실에서 교사가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21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이 재개된다. 지난달 26일 고3을 제외한 수도권 모든 학교가 등교를 중지한지 26일만이다.
 

'주1회 이상 쌍방향' 방침에
학부모는 "늦었지만 다행"
전교조 "관료주의적 통제"

"원격수업 장기화 우려"…연휴 앞두고 등교재개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7000여개 학교가 21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 다만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을 고려해 다음 달 11일까지 유·초·중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일일 등교 인원을 제한한다. 
 
하루에 초등학교는 2개 학년, 중학교 1개 학년, 고등학교 2개 학년 정도가 등교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 달 12일 이후 등교 방침은 감염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등교 중지를 연장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그런데도 교육부가 연휴 전 등교를 강행한 것은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학습 공백이 커진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다수 학교가 수업을 EBS 방송이나 사전 제작된 동영상에만 의존하고 있어 학생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이 높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학기 들어 벌써 3주간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장기화되는 것에 따른 여러 우려가 있다”며 “(추석 연휴 전 기간이)일주일이나 열흘이라 하더라도 학생들이 등교 재개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주1회 쌍방향 수업' 방침…학교 '줌 수업' 시작

교육부는 등교 재개와 함께 원격수업 기간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모든 학급이 화상이나 SNS 등을 활용해 실시간 조·종례를 하도록 하고, 주 1회 이상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도록 했다.
 
교육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학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활용하는 비율은 6%에 그쳤다. 콘텐트 활용과 실시간 쌍방향 방식을 병행하는 수업을 포함해도 14.8%에 불과했다. 앞서 유 부총리는 지난달 국회에서 “2학기에는 쌍방향 수업을 20~3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시작하는 학교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성동구의 A초등학교는 다음 주부터 매주 이틀씩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시작한다. EBS TV방송으로만 수업해온 1,2학년도 처음으로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해 수업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의 B초등학교도 전 학년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교조 "통제 강화" 반발…교육부 "이것도 부족"

학부모들은 이를 반기는 표정이다. 초등 2학년, 4학년 자녀를 둔 김모(40)씨는 “30분짜리 영상 두 개로 하루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이나 친구들 얼굴도 제대로 모른 채 1년이 갈뻔했다”며 “쌍방향 수업을 한다는 학교가 부러웠는데 애들 학교도 시작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직장맘 한모(38)씨는 “접속이 안 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저학년 아이는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며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원단체는 학생·교사 간 소통 확대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교육당국의 '주 1회 이상 쌍방향 수업' 방침엔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학교의 자발성보다 관료주의적 통제가 강화될 수 있다"며 "기계적인 접근 방안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학부모는 이것(주 1회 쌍방향 수업)도 부족하다고 한다"며 "정부가 제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그 정도는 상담도 하고 소통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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