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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재택근무로 느슨해진 소속감 되살리는 리더의 행동

기자
김진상 사진 김진상

[더,오래] 김진상의 반짝이는 스타트업(82)

 
화상회의나 협업 앱, 소셜미디어 등이 사회적 관계, 유대감 및 친밀감, 소속감 등을 형성하기 위한 대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인간 소통을 온전하게 대체하는 수단으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기본적으로 온라인을 통한 소통은 대면 접촉을 통한 직접적 교감, 바디 랭귀지와 목소리의 변화가 보여주는 복잡미묘한 생각, 감정 표현 등의 비언어적 소통이 주는 정보의 정확성과 효용성에서 약점을 보인다.
 
오감을 모두 동원하는 입체적 소통을 못 한 채 평면적 소통을 하는 바람에 부주의하게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정중히 주의를 깊이 기울여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하려 하지 않고 임의로 즉각적 판단을 하려는 탓에 큰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상대에게 더 현실적으로 소통하는 느낌을 준다면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대화하라고 하지만, 이는 말하는 화자 입장에서 보면  오로지 카메라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이지 실시간 상호 교감과 소통을 한다고 보기 어렵다.
 
코로나 블루처럼 온라인 소통은 우리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하다. 또한 화상회의와 같은 온라인 도구는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소통에 임해야 해 피로도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도가 증가할수록 창의성과 효율성도 떨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온라인 소통은 우리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 하다. 화상회의와 같은 온라인 도구는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소통에 임해야 해 피로도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pixabay]

온라인 소통은 우리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 하다. 화상회의와 같은 온라인 도구는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소통에 임해야 해 피로도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pixabay]

 
세상만사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이 뒤섞여 흘러가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언어적 요소뿐만 아니라 온라인 원격 소통이 담아낼 수 없는 비언어적 요소가 가미된 소통을 해야 한다. 불행히도 늘어난 원격근무로 인해 이와 같은 소통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그 결과 기업의 입장에서는 구성원의 소속감이 약화되는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스타트업이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임직원의 역량을 최대한 높이는 리더의 사려 깊은 행동이 필요하다. 원격근무가 일상화할지 모를 뉴노멀을 맞아 원격근무를 내재화·체질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소속감 유지 및 강화일 것이다.
 
지속적인 원격근무는 임직원에게 분리의식과 소외감을 느끼게 하여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우리는 하나’라고 구호를 외치고 세뇌한다고 소속감이 생기지 않는다. 소속감은 리더가 구성원을 포용해 의미 있는 성장을 하도록 돕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생길 때 형성된다고 한다. 특히 새롭게 동참하는 직원이 수시로 발생하는 스타트업은 원격근무로 인해 발생하는 소속감 괴리로 심각한 오해와 비효율을 낳는다.
 
맥킨지가 공개한 원격근무 상황시 리더의 행동 규범 몇가지가 있다. 공감 능력을 보일 것, 고정 관념과 꼰대 행위를 버릴 것, 구성원끼리 별도의 팀빌딩 시간을 가질 것 등이다. [사진 pixabay]

맥킨지가 공개한 원격근무 상황시 리더의 행동 규범 몇가지가 있다. 공감 능력을 보일 것, 고정 관념과 꼰대 행위를 버릴 것, 구성원끼리 별도의 팀빌딩 시간을 가질 것 등이다. [사진 pixabay]

 
원격근무 상황에서 구성원의 소속감 강화를 위해 갖춰야 할 리더의 7가지 행동 규범을 맥킨지가 공개했다.


◇공감 능력을 보여라: 리더가 먼저 화상으로 집을 구경시켜주고, 가족 구성원을 소개하는 등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라. ‘괜찮지 않은 것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자세로 구성원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이해하도록 하라.

◇구성원의 문제를 묻고 솔직한 답변 끌어내라 : 구성원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면 해결할 수도 없으니 반드시 물어야 한다. 현재 업무 집중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 최대한 인격적으로 질문하고 가장 인간적이고 솔직한 답변을 끌어내야 한다.

◇고정 관념과 꼰대 행위를 버려라 : 본인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더 배우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직접 구성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이때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봐 주마”, “네가 무슨 말을 할지 나는 다 알고 있지” 식의 꼰대 행위를 배제해야 한다.

◇회의에서 자기 의견을 내도록 강제하라: 회의 시작 전에 회의 주제와 구성원 각자의 역할을 분명하게 알리고 구성원이 돌아가면서 골고루 회의 진행을 주관하도록 한다. 다수와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을 고무시켜라. 모든 문제와 이슈에 대해 해답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리더가 맡을 일이지, 구성원의 기본 의무가 아님을 분명히 하라.
 
◇구성원끼리 별도의 팀빌딩 시간을 만들어라 : 온라인 회의 중 이미 아는 사람들끼리만 이야기를 나누려는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구성원의 별나지만 유쾌한 특징을 다른 구성원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라.
 
◇모든 구성원과 1대1 미팅을 가져라: 구성원 개개인의 목표, 관심사, 진로 등에 대해 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사안에 가장 어울리는 구성원에게 임무를 맡길 수 있다.
 
◇소속감 강화를 위한 방안 실행하라: 구성원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리더 스스로 어떤 활동을 언제까지 할지 공개적으로 약속하라. 소속감 형성을 방해하는 각종 편 가르기, 차별, 비방, 비하 등을 내포하는 모든 언행에 강력하게 맞서 대처해야 한다. 회의 중 상대의 발언을 끊는 행위를 철저히 배제하고, 구성원 모두에게 의사 표현 기회를 제공하라.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와 완화가 지속해서 반복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원격근무로 인해 구성원 개개인의 업무집중은 예전보다 훨씬 향상되었지만, 반대로 소외감이 커지고 사생활이 원치 않게 노출되면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용과 애정을 기반으로 한 소속감이 충만한 스타트업은 훌륭한 기업문화를 만들 가능성이 크리라 생각한다.
 
앰플러스파트너스(주) 대표이사·인하대/경희대 겸임교수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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