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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와 ‘주먹인사’…日 자민당 의원 코로나 확진

일본 집권 자민당 스가 요시히데 총재가 16일 도쿄 중의원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 직후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서 있다. 이날 표결에 참여한 자민당의 다카토리 슈이치의원이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 스가 요시히데 총재가 16일 도쿄 중의원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 직후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서 있다. 이날 표결에 참여한 자민당의 다카토리 슈이치의원이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이원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새 일본 총리를 뽑는 지명선거가 치러진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국회의원의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로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은 18일 집권 자민당 소속인 다카토리슈이치(高鳥修一·59·선임부간사장) 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고 발표했다.
 
다카토리 의원은 스가 총리의 지명선거가 열린 16일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투표했다.
 
그는 스가 총리 당선이 확정된 뒤, 스가와 직접 축하 인사도 나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악수 대신 주먹으로 인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본회의 후에는 이임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인사하러 다닐 때 국회 대기실에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맞이했다고 한다.
 
당시 대기실에는 사람이 많아 꽤 밀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토리 의원은 18일 아침부터 37도 이상의 발열 증세가 나타나 병원 항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도통신은 이날 폐회한 본회의에 결석한 다카토리 의원은 18일 오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의회 사무국 측은 다카토리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과 숙소 등을 소독하는 한편 보건소 협조를 얻어 농후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다카토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다행히 미열이 있을 뿐이다. 10일 정도 입원 후 두 차례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퇴원할 수 있다고 한다. 불편을 끼쳐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발표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都) 220명을 포함해 총 572명(오후 9시 현재)이다.
 
이 수치를 포함한 누계 감염자 수는 7만8894명으로 증가했다.
 
누계 사망자 수는 9명 늘어 1512명이 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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