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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물만 먹어서···" 감옥 보내달라며 편의점 덮친 20대男

서울 시내 한 편의점 모습(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서울 시내 한 편의점 모습(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20대 남성 A씨가 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해 강도짓을 벌였다.
 
16일 혜화경찰서는 편의점 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편의점에 들어가 점원에게 종이와 교통카드를 건네며 흉기를 꺼내 들었다. 그가 건넨 종이엔 '강도인데 먹을 것과 현금을 주고 교통카드를 충전해달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편의점 점원이 "가게 밖에 경찰차가 있다"고 말하자, A씨는 스스로 걸어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편의점 방문 전 경찰에 스스로 범행을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며칠째 물만 먹고 배가 고파서 교도소에 들어가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석현·박현주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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