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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논란 덮고 분위기 전환? "민생 현장 다니겠다"는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마스크 아래로 구입한 떡을 맛보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마스크 아래로 구입한 떡을 맛보고 있다. [뉴스1]

“옛날 떡도 맛있었는데 지금 것이 더 맛있다.” 

“(강정) 너무 맛있다. 맛있어. 부드러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한 말이다. 그는 떡집, 한과집 등에서 시식 후 상품을 사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낯익은 몇몇 지역구 주민들과 인사를 하던 이 대표는 “그때 사모님이 사신 거 드셨냐”는 김·부각 상점 주인의 말에 “자기 혼자만 먹었지 뭐…”라고 농을 하며 주변 분위기를 달궜다.
 
이 대표는 이날 전통시장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위해 오가는 이동을 자제하는 대신 선물로 마음으로 전하자고 제안했었다. 그 일환으로 왔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제안한 ‘선물 보내기’, ‘영상 통화하기’ 독려 메시지를 재차 강조하기 위해 민생 현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강정을 구입했다. 그는 이날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주민들도 나오시고 상인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강정을 구입했다. 그는 이날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주민들도 나오시고 상인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뉴스1]

 
서울 여의도 국회와 당사를 벗어난 이 대표의 현장 행보는 이날이 사흘째였다. 16일과 17일에는 각각 조계종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연달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협조에 대해 감사하고, 당부를 전했다. 이 대표는 주말에도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19일 전남 남원·구례·하동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0일에는 서울 세종문회회관 등 문화 예술 정책 관련 현장을 찾아가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당분간은 현장을 다닐 것”이라고 했다.
 

국면 전환 시도

이 대표가 발걸음을 바삐 옮기는 배경에는 3주 가까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논란으로 뒤죽박죽이 된 당 안팎의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9월 정기국회를 뒤덮은 추 장관 아들 논란은 갓 취임해 입법 성과 시험대에 오른 신임 대표에게 큰 악재였다. 이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나흘 동안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어제 끝났다. 불행하게도 추미애 장관 아들에 대한 공방으로 시작해서 끝이 났다”며 민주당 구성원들을 향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가리되 과잉 대응은 자제하는 게 옳다”고 했다.
 
그간 민주당 지도부에선 “이 국면이 빨리 지나가야 한다”(핵심 관계자)는 기류가 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도 “정치가 잘하면 그냥 당연한 것이고 조금 삐끗하면 그것이 큰 뉴스가 되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활동해야 한다"고 의원들의 신중한 언행을 강조했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현재 민주당 앞에는 적잖은 입법 과제들이 놓여있다. 통신비 지원과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이어 감염병 전문병원, 한국판 뉴딜, 공정경제 3법 관련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코로나19 관리와 민생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며 본인과 당 지지율을 관리하겠단 ‘정공법’을 택하겠다는 것”이라며 “윤리감찰단 출범, 윤미향 의원 당원권 정지로 크고 작은 논란들도 차차 정리 중”이라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김홍걸 의원 제명을 의결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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