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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다시 등장한 플리스…올해는 '친환경'과 뒤집어 입는 '양면'이 대세

가을과 함께 플리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의 플리스는 지난해보다 더 젊고 다채로워졌다. 사진은 '나우'의 블루종 스타일 플리스를 입은 배우 김무열, 윤승아 부부. 사진 나우

가을과 함께 플리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의 플리스는 지난해보다 더 젊고 다채로워졌다. 사진은 '나우'의 블루종 스타일 플리스를 입은 배우 김무열, 윤승아 부부. 사진 나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플리스가 가을·겨울 대세 패션으로 부상했다. '뽀글이' ‘후리스’라고도 불리는 플리스는 표면에 부드러운 파일을 가진 폴리에스터 소재 옷이다. 따뜻하고 가벼운 데다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아 가을과 초겨울 방한복으론 이만한 게 없다. 추석을 앞두고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자 많은 패션업체가 앞다퉈 플리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소재는 같아도 올해의 플리스는 작년과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2020년 플리스 트렌드를 짚어봤다.  

 

① 한 벌로 여러 벌 효과

'몽클레르'의 '2 몽클레르 1952' 컬렉션.

'몽클레르'의 '2 몽클레르 1952' 컬렉션.

지난해의 플리스는 목 부분이 올라온 지퍼 달린 점퍼 스타일의 ‘기본형’이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기능으로 진화했다. 먼저 옷을 뒤집어 다른 스타일로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 형태가 가장 눈에 띈다. 한쪽은 플리스로, 다른 한쪽은 얇은 솜을 누빈 패딩으로 만드는 게 보통이다. 리버시블 플리스는 옷 한 벌로 플리스와 경량 패딩 점퍼, 두 가지 다른 옷을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노스페이스·아이더·K2 등 많은 국내 브랜드들이 출시했고, 해외 럭셔리 브랜드인 '몽클레르' 역시 한쪽은 베이지색 플리스, 다른 한쪽은 은은한 크림색 나일론 패딩 원단으로 구성한 후드 점퍼를 내놨다.    
'에딧플러스'가 내놓은 플리스는 긴 코트의 밑단을 떼어내면 점퍼로, 소매를 떼어내면 조끼로 입을 수 있다. 사진 에딧플러스

'에딧플러스'가 내놓은 플리스는 긴 코트의 밑단을 떼어내면 점퍼로, 소매를 떼어내면 조끼로 입을 수 있다. 사진 에딧플러스

옷의 일부분을 탈부착해 조끼·재킷·코트 등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플리스도 있다. 캐주얼 브랜드 '에딧플러스'가 이달 선보인 플리스 코트는 옷의 밑 부분을 떼어내면 짧은 기본형 점퍼로, 소매를 떼어내면 실내에서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조끼가 된다.  
 

② 후디·블루종으로 스타일 변주

디자인으로만 보자면 올해는 모자가 달린 후드 점퍼나 블루종(허리길이의 짧은 점퍼)이 많다. 이미 기본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같은 소재지만 변주된 스타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후드 점퍼는 올가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플리스다. 모자를 달아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더 따뜻하게 입을 수 있고, 또 스트리트 패션 분위기도 나서 한층 젊은 감각이 느껴진다. 컬러도 하늘색·분홍색·녹색 등으로 다양해졌다. 심지어는 조각조각 다른 색으로 컬러 블록을 넣기도 하고, 호피 무늬를 넣는 등 과감한 제품도 등장했다.  
올가을 출시된 신제품 플리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재킷 스타일의 기본은 사라지고, 모자 달린 후드 점퍼 스타일의 다양한 컬러 플리스가 앞다퉈 출시됐다. 왼쪽부터 노스페이스, 아이더, 에딧플러스

올가을 출시된 신제품 플리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재킷 스타일의 기본은 사라지고, 모자 달린 후드 점퍼 스타일의 다양한 컬러 플리스가 앞다퉈 출시됐다. 왼쪽부터 노스페이스, 아이더, 에딧플러스

가수 화사가 입은 블루종은 한쪽은 플리스, 한쪽은 면 원단으로 구성된 리버시블 형태다. 오른쪽 사진은 다른 면으로 뒤집었을 때의 모습이다. 사진 타미진스

가수 화사가 입은 블루종은 한쪽은 플리스, 한쪽은 면 원단으로 구성된 리버시블 형태다. 오른쪽 사진은 다른 면으로 뒤집었을 때의 모습이다. 사진 타미진스

조금 더 격식 있는 디자인을 원한다면 블루종이나 무스탕 점퍼 스타일을 선택해도 좋다. 천이나 가죽으로 만든 옷과 디자인이 비슷해 아웃도어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미국 패션 브랜드 '타미진스'가 올해 새로 내놓은 블루종은 하얀색 플리스에 남색 천으로 포켓과 밑단을 장식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나우'는 배우 윤승아·김무열 부부를 모델로 세워 컬러풀한 블루종 커플룩을 제안했다.    
 

③ 올해는 무조건 친환경

올해의 플리스는 페트병 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 주를 이룬다. 사진은 아이돌 그룹 SP9의 멤버 로운이 '노스페이스'의 페트병 재활용 플리스를 입은 모습. 사진 노스페이스

올해의 플리스는 페트병 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 주를 이룬다. 사진은 아이돌 그룹 SP9의 멤버 로운이 '노스페이스'의 페트병 재활용 플리스를 입은 모습. 사진 노스페이스

디자인·색상·기능 등 여러 가지 트렌드가 있지만, 올가을 나온 플리스를 관통하는 가장 큰 공통점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노스페이스·파타고니아 등 몇몇 업체에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는 거의 전 브랜드에서 친환경 컨셉트 플리스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10년부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 시작한 노스페이스가 올해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남성용 플리스 70여 종 중 60종 이상이 재활용 소재 사용 제품이다. 생산량으로 보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친환경 플리스 한 벌을 만드는데 500mL 용량 페트병 66개가 사용된다"며 "올해만 이미 1082만개의 페트병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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