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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에 화이자도 부작용···주춤하는 미·영 백신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모형 [로이터=연합뉴스]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모형 [로이터=연합뉴스]

 
연내 출시를 목표로 속도를 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 그룹이 고지를 앞두고 주줌거리고 있다. 출시 전 마지막 임상 시험인 3상에서 잇따라 부작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나오면서다.  
 

화이자 "고열·두통 등 부작용…안전성 우려는 NO"

미국 뉴욕 화이자 본사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화이자 본사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전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는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 측이 밝힌 주요 부작용은 피로ㆍ두통ㆍ오한 및 근육통증 등이며, 일부 시험 참가자에게서는 고열 등 발열 증상도 나타났다.  
 
다만 화이자 측은 이 같은 부작용이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캐서린 얀센 화이자 백신 연구개발 책임자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위원회가 매주 자료를 검토해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면 화이자에 백신 임상 중단을 권고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그런 조처는 없었다고 밝혔다. 화이자 소속 연구진도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있는지 자체 검토 중이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영국·브라질 임상 재개…미국은 아직

영국 캠브리지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옥. [AP=연합뉴스]

영국 캠브리지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옥. [AP=연합뉴스]

 
앞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 8일(현지시간)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서 부작용이 나타나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해당 참가자는 바이러스 염증 질환인 ‘횡단성 척수염’(transverse myelitis)‘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는 임상이 재개됐지만 미국 규제 당국은 여전히 안전성 문제에 우려를 표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참가자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들며 “병명을 포함 부작용을 겪은 참가자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의구심을 보인 것이다.  
 
아빈드라 나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신경장애 및 뇌졸중연구소 박사는 CNN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백신 후보물질이 가진 잠재적 합병증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도 돕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신 신뢰도는 정보의 투명성에서 나와" 

세계 과학자들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 중단의 원인을 밝히지 않은 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백신 임상 중 부작용 문제로 임상이 일시 중단되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의아하다는 것이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14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은 백신 임상시험이 다시 시작되는 것에 안도감을 표했지만 투명하게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마리 폴레 키에니 프랑스국립보건의료연구소(Inserm) 연구원은 네이처에 “백신 개발에 있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데, 백신의 신뢰성을 확보하려면 정보의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동 내 미국 우방에서도 "중국산 백신 긴급사용승인"

중국 국영으로, 최대 제약회사인 시노팜(中國醫藥集團ㆍsinopharm). 현재 베이징에 본사가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국영으로, 최대 제약회사인 시노팜(中國醫藥集團ㆍsinopharm). 현재 베이징에 본사가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중국은 중동 내 미국의 우방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까지 손을 내밀었다. UAE는 14일(현지시간) 자국에서 임상 3상 중인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UAE 보건부는 “코로나19 환자를 많이 다루는 의료진들에게 백신이 사용될 것”이라며 “임상시험에서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중국에 러브콜을 보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은 중국 혹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싶다”며 “중국산 백신의 효과가 기타 백신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입증된다면 우선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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