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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피해호소인' 정답 준 MBC…"사상검증 끝난거 아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연합뉴스]

MBC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인에 대한 호칭을 묻는 기자 입사시험 논란에 사과하고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MBC는 “문제 출제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에 대해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피해자와 논술 시험을 본 응시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냈습니다. 또 논란이 된 논술 문제를 채점에서 제외하고 새 문제를 내 재시험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재시험이 형식적인 것 아니냐고 비판합니다. “피해호소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합격,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람은 불합격. 재시험해도 소용없음. 벌써 사상검증 끝냈으니까.” “재시험? 의미 없다. 피해호소인 합격 가능. 피해자 일단 탈락.” “정답은 피해호소인.” “어차피 논술이 아니라 사상검증용이었잖아. 그냥 친중반미 4글자만 써도 합격.”
 
재시험을 보게 된 수험생들의 불만도 큽니다. “애꿎은 수험생 400여 명만 재시험 보게 생겼네. 논술 시험 준비한 수험생 400여 명의 시간과 비용은 MBC가 어떻게 보상해 줄 건데?” “수험생 시간은 시간도 아닌가? 재시험 본다는 걸 기사로 알아야 하나.” “채용공고 사이트에 공지 하나도 없다. 시험 당사자들을 놔두고 이미지만 수습하려는 MBC.”

 
MBC 논술 문제가 기자 자질을 평가하는 데 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기자의 상식을 묻는 적절한 문제로 보입니다. 외신들도 ‘피해자로 알려진’이란 표현을 일관되게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일려 진 사람이지 밝혀진 사람이 아닙니다.” “기자가 되면 앞으로 저 논제처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꺼려지기도 하는 기사도 써야 하는데 그럴 때 어떻게 하겠는가를 묻는 것인데.” “솔직히 한번 다뤄볼 만하다고 생각하는데.”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논란의 MBC 공채 문제 ... “의견도 못 물어보나?” vs “명백한 2차 가해”
#다음
"보입니다. 외신들도 ‘피해자로 알러진’이란 표현을 일관되게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일려 진 사람이지 밝혀진 사람이 아닙니다."

ID '중산'

#네이버
"모두 한통속이 다물어보고 싶다."

ID 'hweo****' 

#다음
"피해 호소인 합격 가능. 피해자 일단 탈락."

ID '행인5' 

#에펨코리아
"다뤄볼만하다고 생각하는데."

ID '대가리깨져도스날' 

#에펨코리아
"봤다고는 하는데 그 많은 주제 중 하필 피해자인가 피해 호소인인가 쓰라니."

ID '하디이이'

#네이버
"안 나오면 안 뽑으려고 했던 거겠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아웃. 이런 거 아니냐 엠비시야."

ID 'reco****' 


이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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