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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야당, 秋에 억지···카투사 안되니 딸 얘기 들고나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온라인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향한 야당의 ‘황제복무’ 의혹 제기에 대해 “억지 부리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추 장관을 겨냥한 야당의 의혹 공세에 대해 “추 장관이 하는 업무에 관해 얘기한다면모르겠지만, 검찰의 여러 개혁안이나 인사는 안 다루고 자녀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니 이게 뭐하자는 것인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질을 갖고 얘기하면 좋은데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 되나 보지, 그러다 보니 따님 얘기를 들고나오고 억지 부리는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내년 재보궐선거 유리국면을 만들고 결국 정권을 가져가려는 작업이 아니냐’는 물음에 “그건 꿈이다. 꿈”이라며 “그러니까 지난번 선거에서 참패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오래 해서 느끼는데, 저렇게 해서는 좋은 지지를 받기 어렵지 않겠는가 싶다”며 “어떤 사람은 보니까 제일 투기대상이 되는 지역에 두 번씩이나 투기투자를 한 것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공인으로서의 자세는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를 말하는 거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이름까지 거론할 일은 아니다. 알만한 사람이다”며 즉답을 피했다.
 

“1, 2차 지원금 아닌 긴급구조자금 지원”

 
최근 정치권을 달군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필요 없는 논란을 하고 있다”며 “맞춤형을 찾는다고 시간을 끌면 안 되고, 1차보다 어려운 상황인데 빨리 지원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코로나 상황이 8개월째로 접어들면서 특히 자영업자 등 어려운 분야가 많이 생겼다. 이런 분에 대한 긴급 구조자금이다”며 “1, 2차 지원금이라고 하니 자꾸 선별이냐 100% 지급이냐는 말이 나온다. 성격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2차 지원금이 아니다. 지난번은 소비촉진 정책이고, 이번은 3단계로 가지 않으려고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인데 그럴수록 소상공인과 영세상인들이 어렵다. 그분들에 대한 긴급구조자금 지원”이라고 덧붙였다.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향해서는 “집단행동을 하는 것까진 이해가 가는데 최소한도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 있다”며 “응급실, 중환자실 진료를 안 한다는 것은 절대로 안 되는 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의사로서 본질을 완전히 망각한 일이라서 그건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의료법상에도 진료거부행위 특히 응급실 진료거부행위는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이번만큼은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이 국민에게 사과도 하고, 반성하고 할 때 (요구를) 수용할 수 있지, 그런 게 하나도 없이 응급실 (진료를) 거부한 것을 ‘승리의 전리품’처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수처 출범 지연과 관련해선 “7.15부터 법이 발효하기로 됐는데. 오늘 나온 거 보니까 또 지연시키려고 하는 거 같다”며 “매듭지을 걸 짓고 시간도 문제지만 기본 입장이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법이 통과된 상황인데, 어떤 것은 선택적으로 지키고, 어떤 것은 안 지키는 걸 공당이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공당은 설령 자기가 반대했다고 하더라도 법을 지켜야 공당 기본적인 역할인데, 언제까지 야당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당명 김종인 위원장의 조부 연상케 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당명 변경과 관련해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이 60년대에 잠깐동안 ‘국민당’을 이끌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할아버지 연상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서 자기들이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게 당명이다. 그런 점에서는 좀 부족한 것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말씀하시는 것을 봐선 말거리가 생길 소지가 있다”며 “그런 소지를 제공했다는 의미다. 대선이 1년 반정도 남았기 때문에 굉장히 긴 시간이 남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정치가 굉장히 다이나믹하다. 1년반동안 두세번의 파도가 올텐데. 그 상황을 좀 봐야 한다.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흔쾌하게 물러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임할 경우, 다시 당 전면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선 “당헌·당규상 임시 전당대회를 하게 돼 있다”고 했다.  
 
‘당헌·당규야 고치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 전 대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하겠다”면서도 “철저한 민주적 당 운영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7월 30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만나 간담회를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난 7월 30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만나 간담회를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조언할 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릴 상황이 아니다. 그만둔 지 불과 열흘밖에 안 됐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하고싶은 말은) 많다. 그러나 그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누가 가장 위협적인가’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특별히 부각되는 사람은 아직 없는 것 같다”면서도 “유권자들이 일종의 바다라고 보면된다. 물이 차면 배는 뜨게 돼 있다. 선거 때가 되면 항상 우리 쪽 진영도 만조가 되고, 그쪽 진영도 만조가 된다”고 했다. 이어 “유권자 기반이 있기 때문에 누가 떠도, 뜨긴 뜬다.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회고록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유신때부터 거의 50년간 민주화운동과 정치를 해왔다. 이제는 한번쯤 정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위인전 아니냐’는 말에 “현실정치에선 떠났기 때문에 개혁진영들이 계속해서 잘나갈 수 있게 옆에서 돕는일, 국민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배재성·하준호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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