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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카카오 들어오라’ 윤영찬 직권남용 고발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나선 가운데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 연설과 관련해 누군가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윤 의원은 대화 상대가 자신의 보좌진이었다고 밝혔다. 뉴스1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나선 가운데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 연설과 관련해 누군가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윤 의원은 대화 상대가 자신의 보좌진이었다고 밝혔다. 뉴스1

카카오 뉴스 편집 외압 논란을 빚은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윤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윤 의원이 카카오에 항의하라는 특정 행위를 지시하고, 심지어 국회로 불러들이라고 한 것은 카카오 측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정당한 포털로서의 업무 관련 권리를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직권남용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전날 윤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윤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네이버 부사장,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등을 지낸 경력으로 봐도 언론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라며 “윤 의원의 이번 행동은 직권남용,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언론의 자유 침해 및 언론 통제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털 뉴스 편집에 문제를 제기하며 보좌진에게 카카오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라고 지시하는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윤 의원의 보좌진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기사가 게시된 포털사이트 다음의 캡처 화면을 보내면서 “주호영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고 적었다. 이에 윤 의원은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 주세요”라고 한 뒤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답해 ‘포털사이트 뉴스 편집권 개입 논란’을 일으켰다. 
 
윤 의원은 이튿날 “송구하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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