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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삼성 입지 좁아졌나…삼성TV '영업 베테랑' 화웨이로

화웨이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진 류준광 전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 부총경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화웨이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진 류준광 전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 부총경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중국에서 삼성의 'TV 영업 베테랑'으로 불렸던 현지 임원이 화웨이로 이직한다. 스마트폰·TV 등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B2C 영역에서 중국 내 영향력이 예전만 못한 삼성전자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최근 중국에서 PC와 휴대전화 공장에 이어 톈진(天津)에 있는 TV 공장까지 가동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로컬업체 공세 속, 중국서 입지 축소된 삼성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징지관차바오(經濟觀察報)에 따르면 삼성의 TV 부문 영업총책을 지낸 류준광(刘峻光) 전 부총경리가 다음 주 화웨이로 이직한다. 류 전 부총경리는 상무 직급으로 삼성전자에서 12년간 근무하며 현지법인에서 TV 영업을 주로 한 '영업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류 부총경리가 3~4개월 전에 퇴사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삼성 중국법인에서 가장 직급이 높은 중국인은 아니다"며 "판매 법인 소속 임원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류 전 부총경리의 퇴사 이유는 중국 TV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삼성전자의 중국 TV 시장 점유율은 4.8%(매출액 기준)로 하이센스(17.2%), 스카이워스(14.9%), 샤오미(14.5%), TCL(14.4%) 등 현지 업체와 비교해 낮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남은 마지막 TV 생산라인인 톈진 공장도 11월쯤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쑤저우에 있는 액정(LCD) 패널 생산 공장은 현지업체 TCL에 매각했다. 
화웨이의 첫 OLED TV '스마트 TV X65'. [사진 GSM아레나]

화웨이의 첫 OLED TV '스마트 TV X65'. [사진 GSM아레나]

삼성에서 퇴사한 류 전 부총경리는 화웨이의 중국 본토 TV 영업 총책을 맡을 전망이다. 화웨이는 최근 4K(가로 화소 수 약 4000개) TV를 필두로 TV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LG디스플레이에서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도 납품받고 있다. '애국 소비' 성향이 짙어진 중국 소비자를 고려해 스마트폰에 이어 TV 사업까지 확장했다.
 

화웨이의 삼성 임원 스카우트, 4년 전에도 

화웨이는 이전에도 삼성 고위직 임원을 스카우트하는 '인력 빼가기'를 시도한 바 있다. 4년 전인 2016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 본토 담당(전무급)을 지냈던 앤디 호가 화웨이의 부사장으로 영입된 게 대표적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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