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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서 곤돌라 타고 민통선까지…이달 파주 DMZ관광 재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철조망 너머로 '평화 곤돌라'가 보이고 있다. 현재 임시 운행 중이며 민통선 내인 북쪽 정류장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장진영 기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철조망 너머로 '평화 곤돌라'가 보이고 있다. 현재 임시 운행 중이며 민통선 내인 북쪽 정류장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장진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11개월째 중단된 경기도 파주 DMZ(비무장지대) 안보관광이 이달 중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파주지역 안보관광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중단됐다.  
 
파주시는 1차로 이르면 이달 중순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파주 민통선 관광 명물 ‘임진각 평화 곤돌라’부터 정식 운영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임진강 남북으로 놓인 곤돌라는 총사업비 327억원을 들여 2018년 10월 착공, 올해 1월 말 공사를 마쳤다.  
 
곤돌라는 임진강 남쪽 임진각 관광지와 안보 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 850m 구간에 조성됐다. 곤돌라 캐빈은 10인용으로 26대가 운행된다. 시는 앞서 2월 곤돌라 조성을 마쳤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개장을 4월 등으로 몇 차례 연기한 상태에서 임진강 북쪽 민통선 지역에는 내리는 않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 정식 운영 

시는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2차로 이달 하순쯤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까지 ‘파주 DMZ 평화관광’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광이 중단된 직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ASF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야생 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해 왔다.  
 
또 야생 멧돼지의 관광지 유입을 막기 위해 민통선 지역 1번 국도를 따라 3.2㎞ 구간에 차단 울타리도 설치했다. 도로 주요 지점과 관광지에 차량 소독시설 12곳, 관광객이 방문하는 모든 지점에 방역 매트와 대인소독시설 14곳을 설치하는 등 ASF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파주지역 평화관광·판문점 견학·DMZ 평화의 길 관련 ASF 위험도 평가 및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관할부대와 출입절차 협의를 끝내고,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종환 시장은 “DMZ 평화관광 중단으로 장단과 문산지역의 상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안정세에 들어서면 즉시 관광을 재개해 장단과 문산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관광객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파주 DMZ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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