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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 강타 2명 실종…월성원전 정지, 곳곳 하천 범람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제주와 부산을 스치고 동해를 따라 강원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인명 피해가 나고 집 침수, 도로 끊김 등 피해가 속출했다.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하면서 대피 행렬도 이어졌다.
 

항만 등 423곳 피해, 7만가구 정전
제주 최대 400㎜ 폭우로 차량 침수
토사 유출로 창원~부산 도로 통제

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전국에서 실종 2명, 경상 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거제, 강원도 삼척 등지에서 47가구 78명의 이재민이 나왔고, 총 3077명이 태풍을 피해 임시 대피했다. 항만시설 9곳 등 공공시설 423곳이 피해를 보았고, 7만5237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삼척에서는 석회석 업체 소속 40대 남성이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고, 경북 울진에서는 트랙터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남 사천시 동서동의 여객터미널 선착장에서는 차량 1대가 바다로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제주에서는 500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제주 산지와 제주시 북동부 지역에는 시간당 50㎜ 내외의 많은 비가 왔다. 전날(6일)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의 강우량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 394.5㎜, 한라산 어리목 363㎜, 제주시 99㎜, 서귀포시 24.1㎜ 등이었다. 제주시 연동·건입동·애월읍의 건물에서는 긴급 배수작업이 진행됐고, 애월읍 하귀1리에서는 차량이 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까지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287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가 오후 12시10분 재운항을 시작했다. 한때 여객선 통제, 한라산 입산 금지도 이뤄졌다. 산림청은 제주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발령했다가 오후 6시쯤 ‘관심’ 단계로 하향했다.
 
부산과 울산·경남에서는 하천 범람 우려 때문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하이선이 최근접한 오전 8시 전후 부산 동래구 온천천과 동구 동천이 범람 위기에 처했고, 곳곳에서 차량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 강서구 지사동 미음터널 부근의 토사가 유출되면서 창원∼부산 간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북구 광덕물산 인근에서도 토사 유출로 고속도로 진입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7일 오후 울산시 신명동의 한 해안도로가 태풍으로 발생한 파도에 크게 파손돼 있다. [뉴스1]

7일 오후 울산시 신명동의 한 해안도로가 태풍으로 발생한 파도에 크게 파손돼 있다. [뉴스1]

낙동강 하굿둑은 오전 6시10분을 기준으로 완전히 개방됐다. 동천과 대연천은 물이 차올라 관계 당국이 차량 이동과 대피를 권고했다.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부산진구 개금본동에서 토사 붕괴로 주택 입구가 막혀 68세 남성이 한때 갇혔고, 동래구 온천동의 한 육교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추면서 57세 남성이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7일 경남 양산시 삼호동 주차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침수된 차량을 밀어올리고 있다. [뉴스1]

7일 경남 양산시 삼호동 주차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침수된 차량을 밀어올리고 있다. [뉴스1]

경북 경주시에서는 월성원전 2·3호기의 터빈발전기가 정지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주 현곡면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마을에 있던 노인 1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북도는 9개 시군 28곳의 도로를 통제했다가 오후 7시 현재 이 중 23곳에 대한 통제를 해제했다.
 
강원지방기상청도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 등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5시에 해제했다.
 
창원·부산·제주·강릉=위성욱·이은지·최충일·박진호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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