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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태풍특보 해제…2명 사망, 120명 넘는 이재민 발생



[앵커]



기상청 취재하고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하이선의 위치 등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태풍 하이선이 육지는 빠져나갔죠. 지금은 어디 쯤에 있습니까?



[기자]



오후 4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속초에서 약 100km 떨어진 북동쪽 바다에 있습니다.



시속 60km의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0m로, 오늘 아침 부산에서 최대풍속 초속 40m였던 것에 비하면 바람 세기도 상대적으로 줄었습니다.



전국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도 차츰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늘 밤 9시쯤 함경북도 청진에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해안가는 강풍, 바다 위는 높은 물결을 여전히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5m 수준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해안가과 강원, 경북 산지엔 내일(8일)까지도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앞서 오전 9시에 울산에 상륙했던 하이선은 오후 1시 반쯤 육지에서 빠져나가 강릉 북쪽 바다로 갔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4시를 마지막으로 태풍 관련 속보를 마쳤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비는 얼마나 옵니까?



[기자]



오늘 저녁까지는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후 여섯 시 이후 남부지방에서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해 내일 낮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전라도엔 5~40mm, 강원영동과 경상도엔 5mm 미만의 적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이선은 특히 남부지방과 강원도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제주도엔 어제부터 지금까지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경상도 양산과 울진의 강수량도 200mm가 넘었습니다.



강원도 고성엔 370mm, 강릉엔 26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강원도 삼척에선 빗물에 휩쓸린 남성이 실종됐고, 부산에선 행인이 강풍으로 인해 간판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당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4시 30분까지 태풍으로 인해 1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사망자 2명이 확인 돼 태풍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120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겼고, 2000명 이상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이밖에 경북에선 3만2천 가구가 정전이 돼 복구 중이고, 전남에선 120만 제곱미터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일부 담장이 무너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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