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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코로나 덕 봤다? 대출 늘어 순이익↑, 연체율은 잠잠

대출금리. 셔터스톡

대출금리. 셔터스톡

올해 상반기 국내 79곳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5% 가까이 증가했다. 저축은행을 찾는 대출수요가 늘면서 이자이익이 큰 폭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대출 늘며 이자이익 증가…순이익 14.5%↑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저축은행 79곳이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68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976억원)보다 14.5%(86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부문 손실 규모(+794억원)와 대손충당금전입액(+461억원)이 늘어나는 등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이자이익(+2651억원)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저축은행 2020년 상반기 주요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2020년 상반기 주요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이자이익의 토대는 대출이다. 지난 6월말 저축은행의 총대출은 69조3000억원으로 작년말(65조원)보다 4조3000억원(6.6%) 증가했다. 가계대출(27조8000억원)이 신용대출 위주로 6.5%(1조7000억원) 늘어났고, 기업대출(39조2000억원)이 법인대출 위주로 5.3%(2조원) 증가하면서 총대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그 덕에 지난 6월말 저축은행의 총자산 역시 82조6000억원으로 작년말(77조2000억원) 대비 7%(5조4000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오히려 개선? 

총대출과 이자이익 규모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은 개선됐다. 지난 6월말 저축은행 총여신 연체율은 3.7%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6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 즉 부실대출 비율은 4.5%로 지난해 말(4.7%) 대비 0.2%포인트 오히려 감소했다.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로 부실을 일단 내년 3월까지 미뤄둔 영향이다. 회수되지 않은 대출채권 가운데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미리 적립해두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 6월말 107.7%로 지난해 말(113%) 대비 5.3%포인트 떨어졌으나, 79곳 모두 필요 적립액 대비 100% 이상 적립한 상태다.
저축은행 2020년 상반기 주요재무 현황.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2020년 상반기 주요재무 현황. 금융감독원

 
자본적정성도 규제선을 큰폭 상회하고 있다. 지난 6월말 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6%로 지난해 말(14.83%)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익이 증가한 덕에 BIS자기자본 증가폭(8%)이 위험가중자산 증가폭(7.8%)를 소폭 상회한 덕분이다. 자산 1조원 이상은 8%, 자산 1조원 미만은 7%인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19 대비 충당금 추가 적립 유도"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재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을 통해 저축은행이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제고토록 유도하겠다"며 "건전성 지표 및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대상 채권의 건전성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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