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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던 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6위...존슨 선두 유지

7일 열린 투어 챔피언십 셋째날 9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는 임성재. [AFP=연합뉴스]

7일 열린 투어 챔피언십 셋째날 9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는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2)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셋째날 주춤했다. 반환점을 돌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던 그는 셋째날 부담감 탓이었는지, 2타를 잃으면서 공동 6위로 내려갔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2개, 보기 4개에 그치면서 2타를 잃고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 6타를 줄여 단독 2위로 나섰던 임성재는 순위가 내려가면서 공동 6위로 셋째날을 마쳤다. 임성재와 동반 라운드를 한 페덱스컵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몸이 풀리면서 6타를 줄이고 합계 1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전날 높은 그린 적중률(88.9%)을 앞세워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선두권으로 올라서 경기를 치른 셋째날엔 달랐다. 파4 3~5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아이언샷이 흔들리면서 홀 가까이에 공을 제대로 붙이지 못했고, 모두 2퍼트로 보기를 적어냈다. 곧장 6번 홀(파5)에서 벙커샷을 홀 1.5m에 붙이고 버디로 만회했지만, 이후 타수를 좀처럼 더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11번 홀(파3)에서 티샷이 짧아 보기를 더하면서 1타를 더 잃었다. 그나마 18번 홀(파5)에서 16m 거리 이글 퍼트를 홀 가까이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하면서 만회했다. 이날 임성재의 그린 적중률은 52.94%에 그쳤다. 샷이 흔들리니까, 원했던 경기를 펼쳐보이지 못했다.
 
7일 열린 투어 챔피언십 셋째날 8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는 더스틴 존슨. [AFP=연합뉴스]

7일 열린 투어 챔피언십 셋째날 8번 홀에서 샷을 시도하는 더스틴 존슨. [AFP=연합뉴스]

 
페덱스컵 랭킹에 따른 보너스 타수 10타를 얻고 경기를 치르고 있는 존슨은 셋째날,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잰더 쇼플리(미국·14언더파)에 5타 앞선 존슨은 독주 체제를 갖추면서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세계 2위 욘 람(스페인)이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4위,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11언더파 5위, 이날 존슨과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6언더파)를 기록한 다니엘 버거(미국)가 10언더파 공동 6위에 각각 자리했다. 최근 딸을 갖고 아빠가 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를 기록하고 8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투어 챔피언십은 정규시즌 각 대회 성적을 환산해 합산한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상위 30위에 든 선수들만 출전한다. 이 대회는 따로 상금을 주지 않는다. 대신 순위에 따른 보너스가 주어지는데 일반 대회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우승자는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78억원)를 받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올라서 공동 19위에 올라서고 2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8일 최종 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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