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만17세 이전 가입하라? '분양 로또' 맞는 청약통장 따로있다

‘로또’로 불리는 아파트 청약 당첨의 첫걸음은 청약통장 개설입니다. 청약 통장은 놀이공원 입장권과 비슷한데요. 입장권이 있다고 자이로드롭을 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입장도 못 한다면 자이로드롭을 탈 일은 영영 없겠죠. 내 집 마련의 첫걸음, 주택청약종합저축의 모든 것을 그게머니에서 알려드립니다.
'로또 청약' 기대감이 커지면서 청약통장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셔터스톡

'로또 청약' 기대감이 커지면서 청약통장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셔터스톡

#누가 가입할 수 있나?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가 아니라면 미성년자와 유주택자를 포함한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1인 1개 청약통장이 원칙이기 때문에 이미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추가 개설은 안 된다. 미성년자라면 만 17세가 되는 생일 전에 통장을 만드는 게 가장 좋다. 성년(만 19세)이 되기 전 가입 기간은 최대 2년만 인정되기 때문이다. 잘못 알려진 상식과 달리 유주택자도 청약통장을 만들 수 있다.  
 

#얼마를 부을까?

=청약은 적금의 일종이다. 매월 정해진 날짜에 2만원에서 50만원 사이의 금액을 자유롭게 부을 수 있다. 통장 가입 연차와 예치금 액수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주택 종류와 면적이 달라져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서울의 20평대 민영주택에 지원하려면 가입한 지 2년이 지났고 300만원 이상 돈이 들어있는 청약 통장이 필요하다. 민영주택에 지원한다면 입주자모집공고일까지 목돈을 한 번에 넣어 예치금 기준을 맞출 수 있지만, 공공분양은 일시 예치가 불가능하다.
 
=공공분양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면 1회 납입 금액으로 인정해주는 최대치인 10만원을 꾸준히 붓자. 월 10만원을 내든 100만원을 내든 10만원을 불입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굳이 목돈을 납입해 묵혀둘 필요는 없다.  
 
=공공분양은 무주택자이면서 1순위 요건(청약 2년 이상 납부)만 맞추면 청약통장 납입 횟수를 기준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최근 분양한 서울 강서구의 마곡 9단지의 전용 84㎡형 당첨 하한선은 2090만원이었다. 최대 납입 인정액이 월 1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월 10만원을 17년 5개월 동안 빠짐없이 청약통장에 불입해야 당첨권에 들었다는 뜻이다.
인천시 서구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축소 모형. 연합뉴스

인천시 서구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축소 모형. 연합뉴스

#어느 은행에 갈까?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시중은행 적금 상품과 달리 국토교통부에서 금리를 결정한다. 모든 상품이 똑같은 금리를 제시하기 때문에 금리 비교를 할 필요가 없다. 직장인이라면 급여 통장을 가지고 있는 주거래 은행에서 청약통장을 만들어 고객 등급을 높이자. 기존에 가지고 있는 대출이 있다면 해당 은행을 선택해 부수 거래에 따르는 이자 할인을 받는 것도 좋다.
 

#만기는 언제?

=청약통장은 일반 적금과 달리 만기를 정하지 않는다. 청약통장의 효력은 입주자로 선정된 날 자동으로 중지되기 때문이다. 개인적 사정으로 주택 계약을 포기한다 해도 한 번 당첨된 통장은 사용이 불가능하며 재청약에 응모할 수 없다. 청약에 당첨됐다면 계약을 무사히 체결한 후 기쁜 마음으로 통장을 깨자. 일단 통장을 깨고 예치금을 수령하면 곧장 다시 새 청약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청약 제도에 대비해 유주택자나 청약 당첨자라도 새 통장을 발급받는 편이 좋다.  
 

#급전이 필요해도 해지는 ‘NO’

=청약통장은 긁지 않은 복권이다. 섣불리 청약통장을 깨서 통장 가입 기간에 따른 가점을 포기하지 말고 ‘예금담보대출’을 활용하자. 말 그대로 청약통장에 들어 있는 돈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통장에 들어있는 돈의 90~95%까지 2%대 이자로 빌릴 수 있다. 통장에 1000만원이 들어있고, 900만원을 연 이자 2%로 빌린다면 한 달 1만5000원의 이자를 내면 된다.  
 
홍지유 기자   

관련기사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다른 기자들의 연재 기사 보기